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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거짓말 (양장)
김려령 지음 / 창비 / 2014년 2월
평점 :
우아한 거짓말
김령령 장편 소설 . 창비 펴냄
- 작가
- 김려령
- 출판
- 창비
- 발매
- 2014.02.20
우아한 거짓말 영화로 만나보고 싶었는데
학기초라서 적응하느라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결국 못 봤어요~~ㅠㅠ
그래서 결국에는 책으로 우아한 거짓말을 만나게 되었어요.
책을 읽기시작하면서 다음 내용이 넘 궁금해서 결국 새벽까지 읽었네요.
혼자서 마트 두부 시식대에서 일하면서 두 딸을 키우는 만지와 천지 엄마~~!!!
얼마나 힘들었을지 말 안 해도 다 알 것 같아요.
하지만 두 딸과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는데 천지를 먼저 보내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요?
정말 피눈물이 나겠죠.
그리고 자기가 막을 수 있었을 수도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화연이랑 같은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MP3를 가지고 중국집으로 찾아가겠죠~~ㅠㅠ
중국집을 운영하느라 바빠서 제대로 화연이 부모님~~!!!
눈코 뜰새없이 바빠서 자기 자식 제대로 돌보지 못한 부모 마음은 오죽 했을까요?
하지만 자식이 잘못되어가고 있는데 그걸 방치한 건 정말 잘못한 일인 것 같아요.
화연이가 일부러 시간을 잘못 알려줘서 늦게 온 천지에게
짜장면 한그릇 만들어주란다고 딱 짜장면 한그릇만 만들어주는 부모님도 참 이상한 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 아버지랑 천지 엄마때문에
천지가 화연이에게 당하는 걸 알면서도 방관한 미라~~!!!
아버지에 대한 미움이 애꿎은 천지에게 간 거죠~~ㅠㅠ
미라의 모습을 보면 화연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자신이 다치치 않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않잖아요.
동생이 죽고 난 다음 낯선 남자에게서 평상시에 자신이 알지 못했던 동생의 이야기도 듣고
털 뭉치 속에 편지를 보면서 천지가 왜 그런 선택을 했을지 생각하게 되는 만지~~!!!
화연이가 나쁜 생각을 하지 않도록 잡아주는 만지~~!!!
만지가 화연이를 잡아주는 걸 보면서
사람의 생명은 소중한 것이니까 자기 스스로 삶의 마감하는 일은 절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갈 이유가 꼭 있을 거예요.
책을 다 읽은 다음 첫번째 드는 생각이 제목을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좀 더 가족들이랑 대화를 하면서 속마음까지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회가 되면 영화로도 꼭 만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