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우리들의 발리 여행

[전자책] 우리들의 발리 여행 - 쉽고 새로운 여행의 시작, 2024~2025 최신판 ㅣ 우리들의 여행
임현지 지음 / 노트앤노트 / 2024년 8월

여행책의 기본인, 지역별 지도 하나 제대로 안 들어가 있어요
발리 검색 시, 맨 위에 올라와 있길래 알라딘을 믿고 구매했는데,
상품을 맨 윗줄에 배치하는 마케팅 전략에 제대로 당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굉장히 허술합니다. 전혀 도움 안 돼,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발리 여행책을 또 구입했어요

[100자평] 지금 당장, 무해한 사람 그만두기

지금 당장, 무해한 사람 그만두기 - 괜찮지 않은 인생, 괜찮게 사는 방법
최민 지음 / 춤추는고래 / 2025년 6월

화려한 수사도, 현학적인 언사도 싹 걷어내고 담담하게 적어내려가는 책입니다. 세월을 좀 살아봤거나, 사는 일을 좀 아는 이가 썼겠구나 싶었어요. 나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마라, 소중한 이들을 가끔씩이라도 둘러봐라, 그 말을 참으로 덤덤하게 해주어서 위로가 되는 책이었어요!!!

[100자평]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제목에 한 번 혹하고, 마케팅에 또 한 번 혹해 샀던 책.
꾸역꾸역 끝까지 다 읽었으나 별다른 것도 남지 않았던 책...
대체 내가 이 책을 왜 읽고 있는 걸까, 싶었습니다.
제 취향은 아니었네요;; 제 서가에는 오래 두지 않을 책이었습니다.

[100자평] 단순하게 소박하게

단순하게 소박하게 - 문명을 거부한 어느 수행자의 일상
전충진 지음 / 나남출판 / 2021년 7월

드러내지 않고 꾸미지 않는 성정과 검박한 삶.
육잠 스님의 삶을 깊이를, 긴 세월 지켜보며 한 자 한 자꾹꾹 글로 적어 담아낸 귀한 책이네요.
어른이 사라진 시대에, 진정한 수행자의 발치가 그리울 때 누구라도 꼭 읽어봤으면 합니다.
간만에 오래오래 곁에 두고픈 책을 얻었네요.

가볍다 못해 날아갈 것 같은 책

홋카이도 셀프 트래블 - 2016-2017 최신판 ㅣ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
신연수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3월

 세일즈 포인트만 믿고 덜렁 책을 구입했는데 많이 놀랐습니다.

 여행책은, 마냥 세일즈 포인트만 믿으면 안 될 듯합니다. 

 이 책, 내용이 너무 부실합니다;; 

 장소별로 1, 2, 3.... 26... 번호 매겨서 짤막한 설명 몇 줄 달아놓은 게 전부. 

 혹시나 싶어 다른 훗카이도 책도 사봤는데, 

 사진도 4~5배 많고, 활자도 곱절 이상, 그러니 당연히 여행 정보도 상세하게 많이 들어가 있고. 

 이 책은 '훗카이도'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습니다.  

 여행책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급히 만든 건 아닌가 싶습니다. -.,-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까지 저자와 편집자의 노고가 있음을 알기에 

 웬만해선 반품을 안 시키려 하는데, 이 책은 그 믿음에 대한 반격이자, 배신 같네요. 

 내용이 너무 부실해서, 가볍다 못해 날아갈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반품 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