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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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

사람들에게 '내 인생의 책'이라함은 상당히 인팩트 있는 주제이다. 내 인생에 영감을 주었고, 나의 사고와 사상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현재 나의 모습의 모습을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나의 정체성을 만들어준 결정적인 도구'내 인생의 책'.

오늘 읽고 소개하게 된 책은 과학자이며 우리 시대의 최고의 과학자, 최고의 과학 작가인 리처드 도킨스의 신간을 소개하려 한다.
<리처드 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은 저자에게 영향을 준 석학들의 책과 대담에서 나눈 이야기를 담아낸 말 그대로 책에 대한 이야기로 책에서 영감을 받아 저자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함으로 철학이 세워지고 과학적 접근한 내용을 담아내었다.

"책은 항상 내 삶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책과 존재에 대한 깊은 철학적 질문을 통해 과학에 입문할 수 있었다."
-리처드 도킨스-

뇌는 논쟁을 좋아한다. 오래된 뇌와 새로운 뇌는 난투를 벌인다. 새로운 뇌가 오래된 뇌의 결정을 손쉽게 뒤잎을 수 있는 한, 깃발을 올리든 고통을 가하든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P264,265

오래된 뇌의 방식, 즉 원시 뇌의 욕망과 허기, 갈망과 분노 감정과 두려움을 빌릴 이유는 없다. 이는 새로운 뇌가 보기에 해로운 길로 우리를 내물 수 있다. 호킨스가 분명히 밝힌듯, 우리의 계몽된 가치들은 이기적 유전자의 원초적 가치, 죽 어떤 대가로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번식해야 한다는 노골적 명령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생각한다. 오래된 뇌의 말을 듣느냐, 아니면 새로운 뇌의 말을 듣느냐? 구체적으로
우리를 지금의 우리를 있게 한 과정들인 자연 선택, 경쟁, 이기적 유전자의 충동에 이끌려가는 미래를 원하는가? 아니면 지능과 세계를 이해하고 싶은 욕구에 이끌려가는 미래를 원하는가? 우리에게 필요한 건 '우리가 여기 있다'라는 메시지가 아니라 '우리가 여기 있었다'라는 메시지다.

도킨스는 <천 개의 뇌>를 자기 전에 이 책을 읽지 말란다. 무섭다는 말도 아니고 악몽을 꿀만큼 무서워서 아니라 이 책은 너무나도 짜릿하고 자극적이어서 머릿속이 흥미진진하고 도발적인 아이디어로 소용돌이칠 것이다. 그래서 책장을 덮고 잠을 청하기는커녕 밖으로 뛰쳐나가 아무나 붙잡고 말하고 싶어질 것이다. 도킨스 자신이 그 소용돌이에 휩쓸린 당사자라고 고백한다. 나 역시 이챕터를 신나게 읽었다. 리처드 도킨스가 소개하는 책의 세계에서 새로운 영력을 넓혀간다. 재미있는 책의 세계, 도킨스의 사상에 도움을 주었던 책이 세계는 진중하고 무게가 있는 책이라 다소 어렵지만 저자의 쉽게 정리해놓은 책의 세계에서 신나게 헤엄치다.

"단 하나의 세계는 진정한 신에게는 너무 왜소하다. "

방대한 과학적, 철학적 기반인 수준 높은 도킨스의 강연과 대담을 책에서 볼 수 있다는 것도 나에게는 지적 확장, 사고 확장의 좋은 역할을 해주었다. 도킨스가 보여준 확신적이고 소신있는 철학과 과학적 접근, 검증은 과학적인 두꺼운 문서가 아닌 교양과학으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는 점도 큰 감동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창조과학에 관한 설득력있는 반박 역시 매력적이다. 지금까지 창조와 진화는 끊임없이 토론과 반박을 이어오고 있다. 창조론자의 6천년의 우주, 진화론자의 46억년의 차이를 드리댄다. 그들이 제시하는 세기의 수치 역시 성경에 원복음을 놓치고 있다는 것, 개인적인 사견도 알려주고 싶다. 창조와 진화론의 대립과 논쟁은 각자의 신앙으로 남겨주라 전하고 싶다. 믿음을 풍요롭게 하는 것은 믿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공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일이라는 것, 그것은 과학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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