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의 단어들
이적 지음 / 김영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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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단어들> 책 표지, 제목까지 깔끔하고 담박하다. 군두더기 없이 깔끔한 그를 닮았다.


어느 단어에서 촉발된 단상들, 천부적 이야기꾼이자 싱어 라이터인 이적의 생애 첫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김영사의 6월 신간도서인 <이적의 단어들>에서 이적의 단상들을 마주할 때 특별한 묘미가 있다. 다양한 주제를 심플하고 단백하게 적어 놓았다.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다. 시인 듯 산문인 듯, 소설, 그리고 때론 철학서 같기도 한 책은 장르를 마구 넘나든다. '알쏭달쏭 한 세상에서 벼락처럼 번뜩이는 에스프리' 이것이 이적의 언어다.

<이적의 단어들>은 결코 무겁지 않다. 그런데 결코 쉽지도 않다. 5개의 챕터에 인생의 넓이, 상상의 높이, 언어의 차이, 노래의 깊이, 자신의 길이,에서 다룬 다양한 주제 안에 사회를 풍자하여 살짝 꼬집기도 하고, 싱어 라이터다운 공감은 우리 마음을 대변해 준다. 일상 스치는 생각들을 글로 풀어 놓아 우리의 공감을 자아낸다. '노래의 깊이'에서는 본인의 이야기를 과하지 않게 비하인드까지 적어놓았다. 미처 해석하지 못한 글도 있다. 한참을 서성이다 "다시 한번 더 읽어야겠는 걸"

짧은 이야기라고 우습게 보았다간 큰코 다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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