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졸업하겠습니다 - 30년 벌어서 60년을 버텨야 할 당신을 위한 책
김미정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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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직장인들이 현실에서 오는 무게감과 허무함으로 인해서 회사를 그만둬야 하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늘 참고 버티면서, 자신을 다잡고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씌우면서 자책하기도 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아무래도 임금이 큰 문제입니다. 일하는 근로소득, 노동의 대가가 적거나 불합리적, 불합당 하다고 느끼는 순간, 이런 명분은 구체화되며 이직이나 은퇴, 퇴사를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절대 감정적으로 대응해서는 안됩니다. 어쩌면 일정한 울타리 안에서 생활했던 사람일 수록 바깥 세상이 주는 냉혹함과 잔인함은 모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 드라마에서 유행했던 대사, 안은 전쟁이지만 밖은 지옥이라는 표현이 이럴 때 적절해 보입니다. 사람들은 정말 열심히 살아갑니다. 아니 치열하게 생존을 위해 노력하며 처절하게 살아갑니다. 단순한 유혹이나 즉흥적인 감정으로 모든 것을 결정해서는 안됩니다. 더 큰 위기나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철저한 고민과 준비,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나 자신만의 업을 하겠다면 준비는 기본입니다. 나아가 그 분야에 대해서 정말 잘 알고, 자신만의 수완이나 노하우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도 불안감을 지울 수 없고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느끼게 됩니다.


즉 자신의 능력을 아주 현실적으로 바라보며 준비해야 하며, 이왕 이직이나 은퇴를 결정했다면 남들보다 독보적인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어설픈 실력이나 요령으로는 실패할 수 밖에 없고, 이는 사회 구조도 그렇고,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평가나 잣대도 비슷하게 보일 겁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인생에 대한 준비, 계산과 전략적인 측면이 가미되어야 하며,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 대한 수긍과 인정에서 출발합니다. 건강관리, 가족들과의 대화, 그리고 돈과 시간에 대한 자기성찰이 중요해 지는 부분입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대한 언급을 아주 상세히 적고 있고, 많은 분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 것입니다. 누구나 조금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지금, 모든 정보가 개방되어 있고, 그 정보는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거나 사라지며 사람들의 관심에서 부각되거나 사라지고 있습니다. 업으로 삼고 할 만한 것인지, 나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확실한 로드맵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또한 회사에 너무 맹목적인 충성도 무의미하며 자신에게 경험을 더해주는 장소, 내가 이 회사를 통해서 어떤 사람이 될 것이며, 차후에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생각없이 다니는 사람,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낸다면, 은퇴를 한다고 하더라도 성공하기란 더욱 어려울 겁니다. 어쩌면 가장 어려운 부분에 대한 조언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저자도 신중함을 당부하고 있고,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배울 수 있을 겁니다. 접하면서 나에게 맞는 선택지가 무엇인지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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