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힘 - 물리학자 셜리 앤 잭슨 거침없이 도전한 여성 과학자 시리즈 9
다이앤 오코넬 지음, 한국여성과총 교육홍보출판위원회 옮김 / 해나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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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힘, 개인이 세상을 바꾼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점진적인 변화나 공감하는 다수가 생기면서 변화에 대한 인식제기와 문제해결을 위한 건의와 노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삶을 가치있게 살아야 하며 시간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단순히 남에게 보여지거나 과시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정말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대한 고민, 진로탐색과 직업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목표나 꿈이 정해졌다면 다가오는 장애나 난관에 대해서도 이겨내야 합니다. 절대 공정하지 않는 사회의 현실, 보이지 않는 장벽, 사람들의 편견과 사회의 시선, 이런 것들을 당당히 이겨내며 자신의 자리를 높이며 살아가는 사람들, 아마 이 책도 많은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것입니다.


유독 한국사회에서도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유리천장, 여성에 대한 차별입니다. 이는 여성들의 억울함, 나아가 남성에 대한 혐오나 사회에 대한 보이콧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인력낭비와 재능낭비, 사회적 손실로 이어져서 갖은 사회문제로 나타날 것입니다. 예전보다 많이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여성의 사회진출이나 승진, 결혼과 출산으로 이어지는 차별은 만연하고 있습니다. 물론 책임감의 문제나 같은 조건이면 남성을 우대하는 이유 등을 내세우지만, 여성들에게 논리적이거나 합리적으로 보일 수는 없습니다. 워킹맘이 대세가 되었고, 일과 육아를 도맡아서 하는 이시대의 어머니들도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 대한 똑같은 근로조건과 환경, 처우와 대우를 해줘야 합니다. 더군다나 이 책의 저자는 모든 인종들에게 무시와 차별, 조롱을 받는 흑인여성입니다. 세계적인 인종차별과 민족주의 열풍, 극우의 광풍, 능력이 있더라도 펼칠 수 없는 곳이 더 많고, 잊혀져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최악의 조건을 극복하며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거나 꿈을 이룬 점은 많은 분들에게 용기를 심어 줍니다. 이는 우리가 인종차별과 남녀차별로 이어지는 문제에 대한 관심과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애써 외면하거나 나와 관계없는 일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멀리왔고, 이제부터라도 이런 차별을 인정하며 고치려는 노력이 중요해 보입니다.


또한 갈수록 심해지는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는 여성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이유가 되며 오히려 여성들이 남성못지 않거나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분야도 많습니다. 성별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능력과 결과를 갖고 공정하게 평가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과학분야의 경우에는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지지만, 여성만의 감각과 센스로 인해서 최근에는 변화의 기미가 보이고 있고, 가장 빠르게 변해야 하는 분야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성에 대한 차별, 인종차별에 대한 단상을 경험해서 좋았고, 우리가 알게, 모르게 하는 행동이나 언어가 그들에게는 비수로 꽂힐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점에 대한 심각성을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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