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아웃소싱 - 이대로 가면 다 망한다
하헌식 지음 / 바른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대중들의 관심이 가장 큰 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자리와 노동문제,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언급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사용자와 노동자의 갈등, 적절한 타협과 합의점을 바라지만, 서로가 항상 불만족스러워 하며, 보복적인 행위나 부당한 처우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분명 지나치면 안되지만, 서로가 인지하는 불신의 골은 깊습니다. 그리고 입장차이를 알지만, 어떤 명분이나 목적에 의해서 절대 양보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과연 이런 문제들을 언제쯤 극복할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많은 시간이 걸릴 겁니다. 빠른 성정과 발전 이면에 생긴 사회적 문제입니다. 


이미 사회는 4차 산업의 시대로 진입했습니다. 누구나 보고, 겪을 수 있는 생활적 변화와 편리함, 새로운 플랫폼의 출현으로 대중들은 더욱 진보된 세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노동환경이나 조건, 일자리 문제, 특히 외주업체에 위탁하여 근로자를 고용하는 아웃소싱 사례들, 자본주의가 주는 병폐적 요소로 볼 수도 있습니다. 자칫 천민 자본주의로 전락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도 생깁니다. 그렇다면 이런 사회적 약자나 보호에 취약한 계층을 어떻게 보듬으며 공생할 것인가, 이에 대한 진지한 생각과 대화, 구체적인 정책적 합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선진국이나 노동환경이나 산업군의 조화, 4차 산업의 원활한 진행으로 앞서가는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을 참고하며 배울 수 있습니다. 물론 한국식으로 적용하는 수정이나 세대간, 계층간의 합의와 동의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상식적인 수준과 공감할 만한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할 것들은 빠르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인 4차 산업혁명, 시간의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자칫 기회를 위기로 맞이할 수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다양한 사례와 각 주체들의 입장이 명확합니다. 그리고 이론과 실무의 갭은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그래도 관심을 갖고, 바라봐야 합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회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아웃소싱, 정말 부자연스럽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산업군의 변화는 이런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과 관심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새로운 경영전략과 혁신, 한 쪽이 무조건 수용하며 피해보는 것이 아닌, 모두가 적절히,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상생과 공생의 의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지만, 지금이라도 답을 찾을 수 있고, 가까운 미래에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아웃소싱의 역할과 변화에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중에 있는 4차 산업 관련 도서들과는 다른 문제점에 주목하고 있고, 언급하고 있어서 새로운 관점 혹은 몰랐던 정보, 입장차이를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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