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차이나 - 급변하는 중국 시장, 현지 기업에서 답을 찾다
김도인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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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그 동안은 양적 성장 위주의 발전을 했다면, 이제는 질적 성장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국가 주도의 엄청난 발전과 성장, 창출한 부를 통하여 세계적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주변국과의 마찰과 대립,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고 우리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물론 이와 별도로 민간간의 교류와 협력은 계속되고 있지만, 대국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옹졸하고 치졸한 모습도 자주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간의 마찰은 모든 것을 경색되게 만듭니다. 요즘 한중관계가 그렇고, 앞으로도 개선될 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부를 쫓아서 중국시장에 뛰어들고 있고, 성공과 실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이 책은 중국시장, 특히 중국기업의 변화와 비전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이, 중국에도 이와 유사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철저한 준비와 대비, 변화하는 유동성에도 적절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성공만을 그린다면 실패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국은 국가가 모든 것을 관장하는 나라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공산당의 입김에 따라서 모든 정책과 기업의 운영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경제는 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철저하게 일감 몰아주기와 관계에 따라서 엄청난 격차를 보이는 곳입니다. 아무리 중국이 크게 성장했고, 글로벌 기업들을 많이 배출했다고 하지만, 안정성이나 미래 전망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중국경제에 대한 전망도 고려해야 합니다. 낙관론과 비관론이 대립하고 있지만, 그 동안의 폭발적인 성장은 힘들 것입니다. 중국에 대한 견제가 실질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중국 내부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돈의 힘을 과시하는 모습이 아닌, 이제는 내부 단속과 기업의 규제, 통제를 통하여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엄청난 자원과 노동력, 풍부한 내수시장을 앞세운 중국은 여전히 우리에게 매력적인 시장입니다.


다만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준비하여 진입해야 합니다. 또한 그들은 자국의 이권이나 간섭 혹은 개입이라고 느껴지면 정말 세계에서 가장 비열한 모습을 보이는 국가입니다. 중국, 중국인 모두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찌들어있는 중화사상에 맞춰줄 비위가 없다면, 포기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는 중국의 발전과 대외관계에서 마이너스 요소지만, 정작 그들은 무지할 정도로 반응하기 일수입니다. 우리와의 관계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와의 마찰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에 대한 지나친 찬양이나 비관은 지양해야겠지만, 그들은 철저히 국가가 만든 산유물입니다. 이를 올바른 눈으로 판단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며 때에 따라서 치고 빠지는 영리한 전략도 같이 병행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이 철저히 이윤을 추구하듯, 투자자들도 같은 움직임을 펼쳐야 합니다. 이 책은 중국의 모든 것, 사람들이 모르는 부분, 앞으로의 전망, 그 동안의 발전상을 낱낱이 파해치고 있어서 많은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최신 정보로 무장한 내용은 앞으로 중국을 가늠해보는 하나의 척도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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