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관찰사 밥상
장명수 지음 / 북코리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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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한 한류로 인해 우리 문화에 대한 세계인들의 평가도 좋고, 우리들의 인식이나 자부심 또한 높아지는 입장에서 이 책은 유의미한 가치를 전해주는 음식인문학 가이드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책이다. <전라도 관찰사 밥상> 예전에는 우리 문화나 음식에 대해 일반적인 입장평가나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부분에서, 최근의 이런 문화적 흐름이나 현상, 새로운 관점에서 계승, 보존하려는 움직임 자체가 어떤 의미를 시사하는지, 책을 통해 충분히 배우며 답습해 볼 수 있다. 책에서는 우리 음식과 요리의 기원, 예전부터 사람들이 좋아하거나 선호했던 밥상인문학의 가치가 무엇인지 자세히 전하고 있다.

단순히 우리 음식이라서 좋은 것이 아닌, 이미 세계적인 검증이나 평가에 있어서도 한식은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고, 많은 이들이 한국문화 자체에 대한 관심도 많지만 이는 관광이나 여행, 그리고 음식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효과를 통해 더 많은 유무형의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는 것이다. <전라도 관찰사 밥상> 또한 이 책은 역사적 관점,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탄생한 음식의 기원이나 주류문화적 가치, 또는 한국사 자체에서 계속해서 전해진 음식인문학적 영역이 무엇인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인정하는 전라도 음식 특유의 맛과 멋, 상징적인 요소 또한 잘 표현하고 있어서 괜찮은 의미를 제공하는 음식인문학 가이드북이다.












<전라도 관찰사 밥상> 다양한 식재료의 탄생과 존재, 이를 응용하는 음식문화의 계승이나 새로운 형태로 현대인들을 위한 맞춤형 밥상으로도 탄생시키고 있는 많은 이들의 노력 등도 책을 통해 깊이있게 배우며 접근해 보게 된다. 그리고 책에서 언급되는 요정이나 다방 등으로 표현되는 새로운 형태의 소통의 공간, 때로는 부정적인 이미지나 평가가 공존하는 측면도 있지만, 이 또한 우리 만의 문화이자 역사적 흔적이라는 점에서 구체적으로 알아둔다면 괜찮을 것이다. 각 지역의 특색과 맛의 기원, 지금까지도 어떤 형태로 전해지고 있으며 음식이 주는 단순함이나 간결함, 또는 깊이있는 표현과 새로운 관점의 의미부여까지,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밥상인문학의 가치에 대해 공감해 보게 된다.

어떤 재료는 사라졌거나 새로운 형태로 변형되었고, 우리가 즐기는 문화나 음식, 요리 등의 가치도 시대변화와 새로운 세대들의 유입,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변형되어 왔다는 점에서 하나의 가치를 고수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변화 만을 추종하는 행위가 무조건적인 성공이나 성장을 보장하는 것도 아닐 것이다. 중요한 것은 책을 통해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볼 수 있는 한식과 한정식의 기원, 또는 건강식으로 통용되는 우리 음식이 주는 특징과 장점 등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 배우며 판단해 보자. 또한 역사적인 의미와 사실을 바탕으로도 접근했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가이드북이다. <전라도 관찰사 밥상> 을 통해 읽고 배우며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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