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자기만의 실험실 - 랩걸을 꿈꾸는 그대에게
리타 콜웰.샤론 버치 맥그레인 지음, 김보은 옮김 / 머스트리드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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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변화 및 성장을 위한 진통은 어디서나 발생하는 법이다. 우리나라도 그랬고 세계의 여러 나라들도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바로 여성학, 여성, 여성계로 분류하는 이런 주제들을 접하게 되는 순간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지 않고 사회적 편견이나 무시, 차별 등의 시선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막는 걸림돌로 작용하게 된다. 이미 경제성장을 이룬 선진국들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심각한 저성장의 늪이나 침체기,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데 답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최근에는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 진출과 각 분야에서의 역량과 재능을 선보이며 양성평등의 가치를 제도나 시스템적으로 보장하며 더 나은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유리천장이 존재하며 이는 세계화 시대에서 시대를 역행하는 퇴보된 모습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도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거나 증명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많은 노력과 고생을 경험했고 결국 자신을 증명하며 느낀 점을 독자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불평등과 차별을 감내해야 했고 결국 말도 안되는 논리로 인해 자신의 꿈과 직업을 포기하게 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하지만 여성과 남성이라는 분리적 개념이 아닌 같은 인간이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그 사람의 역량과 실력을 냉정하게 판단하려는 다양한 주체들의 노력과 달라진 사람들의 생각의 의식 수준의 상승으로 인해 많은 분야에서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어쩌면 공무원 집단이나 공공기관 못지않게 가장 보수적이며 남성 중심의 질서가 자리 잡힌 과학계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며 동등한 위치, 혹은 추월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던 저자의 헌신과 인내의 시간들을 통해 우리는 유리천장에 대해서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 판단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개인이 노력해도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존재한다. 물론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나 역량은 제한적이다. 하지만 이런 단위의 개인들이 모여 집단적 가치나 목소리를 내야 세상은 그나마 점진적인 변화라도 모습을 취하는 것이다. 지금도 여전한 문제와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 유리천장, 이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회문제와 남녀차별적 문제, 어떤 방향성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여성학을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함께 존중받으며 살아가는 동등한 존재들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인생, 자기만의 실험실> 을 통해 해당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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