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기억이 그곳에 있었다 - 추억이 오늘의 나를 지켜줍니다
김용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 사람관계에서 염증을 느낀다면, 나를 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사람을 통해 치유하거나, 삶을 돌아보는 자세가 더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에세이 형식으로 소개되고 있지만, 누구나 쉽게 공감하며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치유서이다. 누구나 삶의 주관이나 기준, 혹은 행복을 대하는 자세나 사람을 바라보는 나름의 기준이 존재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 가치를 지키는 행위와 나를 돌아보며, 때로는 성장이나 변화를 추구하려는 자세, 의지가 있어야 한다.

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점은 간단하다. 다른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배우거나 모방하며, 결국 내가 꿈꾸는 미래관이나 행복관, 혹은 현재의 만족도나 삶의 진행도, 방향성 등을 설정하는 것에 있다. 책에서는 어려운 용어에 대한 소개가 아닌, 가족이나 사랑 등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치유나 내면적 요소를 언급하며, 기억과 추억이라는 용어를 적절히 말하고 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많고,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하지만 감정은 메말라 가고 있다.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더 나은 내안이나 나를 위한 인생의 전환점 설정, 혹은 행복의 기준을 다르게 생각해 보는 자세도 필요할 것이다. 결국 사람들은 사람에게 상처를 받지만, 또 다른 사람을 통해 극복하거나 치유하며, 혹은 절대적인 존재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그런 패턴을 갖고 있다. 이는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속도의 문제가 아닌, 메신저가 누구인지, 혹은 올바른 방향성과 선택의 기준에 따라 과정과 결과 또한 달라지는 것이다. 에세이가 주는 메시지와 감성적 요소, 이 책은 두루 갖췄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도전과 시련의 연속이며, 어쩌면 행복보다는 불행과 다양한 장애물이 더 많이 존재할 지 모른다. 이를 내려놓거나, 인정하는 자세, 때로는 비우면서 또 다른 새로운 가치를 받아들이며 채우는 경험적 성장, 이런 내공이 나를 행복하게 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성장을 이끌어 줄 것이다. 항상 자기성찰이나 경영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면관리나 마음의 치유, 이에 도움되는 사람들의 존재, 우리가 꿈꾸는 소소한 일상이나 행복의 기준이 될 지 모른다. 책을 통해 이런 감정에 공감하며, 나에 대한 재해석이나 새로운 발견을 통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추구해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