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 인공지능과 인간이 창조한 인류
서석찬 지음 / 델피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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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맞는, 시대변화와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영역을 상상적 기법을 더해 말하는 소설이다. 누구나 4차 산업의 시대는 더 많은 것을 누리거나 활용하며,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기대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반응에도, 위험성이나 부정적인 평가를 하며 말하는 다양한 사람들도 존재한다. 물론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상황이나 사람들의 인식을 읽으며, 일정 부분 예측하거나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요지도 죽음을 극복한 인간의 사례를 통해, 시간에 대한 중요성을 망각하며 살아가는 모습에서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책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누구나 신의 영역, 불가능해 보이는 가치에 대한 궁금증이 많고, 이같은 질서가 인공지능이나 다양한 기술개발과 활용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면, 분명 더 좋은 삶, 무한한 가능성을 통해 많을 것을 이루겠지만, 그게 막연한 기대나 환상, 혹은 좋은 결과만 주는 것을 아닐 것이다. 더 많은 것을 채우기 위한 경쟁이나 또 다른 질서를 구축하며, 사람을 악용하거나, 하나의 도구이자 수단으로만 여길 수도 있기에, 인간성 상실, 존엄성 말살 등 다소 극단적인 위험한 미래가 펼쳐질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과학적 상상력을 통해 말하지만, 왠지 현실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걱정스러운 점도 있지만, 그만큼 강조하고 싶은 가치가 무엇인지, 우리는 독자의 관점에서 저자가 말하는 본질을 읽어야 한다. 결국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혜택을 보는 것도 우리 인간이며, 더 많은 가치의 발견이나, 개인들이 누릴 수 있는 더 나은 삶에 대한 긍정적인 활용이 중요하기에, 우리는 항상 사람에 대한 중요성과 절대성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당장의 이익을 위해 존중과 배려의 가치로 인정받는 인간성에 대해 부정적인 악용이 계속된다면, 상상하지 못했던 혼란이나 사회의 붕괴가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다.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해석이나 평가가 공존하지만, 막연한 기대나 무조건적인 긍정의 환상, 여기에서 조금 깨어나며, 가까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며, 지금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사회의 변화, 사람들의 생각변화, 여기에 더 집중하며, 과학을 현실에 맞게 적용하면서도 모두에게 공생적으로 발전이나 결과물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체계성이나 사회적 제도의 정착화, 인프라의 구현이 절대적으로 중요할 것이다. 가볍게 만날 수 있는 인공지능과 사람에 대한 과학적 상상이야기, 하지만 현실로 충분히 반영 가능한 영역이라 제법 근사하게 다가오는 그런 책이 될 것이다. 과학소설로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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