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쁨과 헤어지는 중입니다 - 내 속도를 되찾기 위한 일상안내서
이본 탤리 지음, 이미숙 옮김 / 돌배나무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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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계획주의자, 일정한 시간에 맞춰 계획대로 움직이는 사람들, 분명 부지런한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경험하거나,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기계가 아니며, 때로는 휴식으로 대변되는 재충전이나 쉬어가는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책에서도 말하는 바쁨과 헤어지는 노력, 결국 바빠도 달라지는 것은 많지 않고, 오히려 바쁘다고 무조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현대인들이 겪는 증후군과도 같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피로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물론 당장 해야 할 일이나 절대적인 사명감이나 기준이 있다면, 더 많이 움직이며 소득을 높이거나, 일에 대한 몰입과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노력하는 것도 좋지만, 결국 선택과 집중이라는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이를 통해 관리의 중요성이나 인생설계에 있어서도 유용한 깨달음이나 가르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하는 시간, 사회생활에 필요한 업무추진력, 당장 결과를 내야 하는 경우에는 속도를 높이지만, 자신만의 시간에 있어서 만큼은 여유를 부리며, 그 여유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속도보다는 방향, 그리고 타인보다는 나를 위한 인생설계, 평소의 생활습관부터 교정하며, 작은 변화라도 실천하며 나를 챙기는 연습을 해보자. 갈수록 세상은 복잡해지며, 결국 사람들의 치열한 경쟁이나 이로 인해 겪는 감정소모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계속해서 생길 것이다. 그렇다면 휴식을 통해 얻는 긍정의 힘, 나를 위한 삶의 설계, 결국 내가 생각하며 행동해야 이룰 수 있는 변화의 가치가 될 것이다. 불필요하게 타인과 갈등하거나 논쟁할 가치가 없듯이, 이제는 나를 위한, 나에게 보상하는 의미로 스스로를 대해 보자.


가볍게 읽기에도 좋은 책이며, 일상다반사라는 말이 있듯이, 일상에서부터 느끼게 되는 작은 변화나 발견, 혹은 사회생활과 사람관계에서 따라오는 부정적인 요소나 결과들이 무엇인지, 이를 더 나은 방향으로 돌리며, 나를 세상으로부터 보호하며, 더 성장할 수 있는 방법론은 없는지, 다소 철학적으로 보일 지 모르지만, 이젠 속도보다는 방향성에 비중을 두며 살아가는 삶을 설계해 보자. 스스로를 성찰하는 것 만큼이나 의미있는 가치는 없기에, 책을 통해 저자가 전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만나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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