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근본주의자는 주식시장을 이렇게 읽는다
이승조 지음 / 메이트북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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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주식투자의 조건, 다양한 방법론이나 기술적 접근의 중요성을 말할 수 있으나, 매우 기본적인 경제패턴이나 흐름에 대한 이해, 혹은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며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투자정보를 얻고, 방법론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택론까지, 책이 주는 느낌이 굉장히 기본을 중심으로 말하고 있는 느낌이다. 누구나 성공투자를 말하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 없고, 우리가 사는 사회는 매우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고, 또 다른 법질서나 사회구조로 돌아가고 있기에, 무조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본주의가 무엇이며, 그 속에서 피어나는 주식투자나 시장은 어떤 가치를 의미하는지, 사람들이 말하는 다양성도 존중하지만, 기본적인 본질에 대해 판단하는 그런 내공을 키워야 한다. 책에서는 주식투자론 기술적 투자와 접근에 대해 말하기보단, 기본적인 가치나 철학적 의미, 대안투자나 시장의 흐름을 읽는 안목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경제를 이해하는데 왜 철학이나 인문학적 판단, 혹은 가치가 중요한지, 제법 괴리감이 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가 하나의 방향으로 흘러가며, 시시각각 바뀌는 경제흐름이나 패턴을 고려할 때, 결국 기업분석이나 종목분석, 혹은 국내기업에 대한 이해나 새롭게 뜨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동향 등을 이해할 때, 그들의 전략이나 추구하는 성공관이 무엇인지 알아야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개인이 모든 정보를 취합해 활용한다는 것은 대단한 노력이 요구되며,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다만, 비슷한 흐름으로 돌아가는 경제패턴이나 일정한 기업들의 전략, 국가들의 개입, 지역경제의 특성 등을 알수록 더 나은 판단을 하게 되며, 이는 결국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를 통해 가능함을 알 수 있다.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며 어려워 할 필요도 없고, 시장근본주의자라는 말에 집착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개미의 입장에서 주식투자는 위험성이 높고, 투자하는 자본의 규모가 클수록, 손해나 실패로 인한 리스크 또한 크게 다가올 것이다. 자본의 규모나 범위에 대한 이해, 자신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바탕으로 전문가의 조언이나 정보를 활용하며, 나름의 철학과 선택의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내공도 쌓고, 관련 종목이나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나아가 개인이 원하는 성공투자나 가치투자 또한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저자의 화려한 경력 만큼이나, 주식과 주식시장이 무엇인지, 매우 본질적으로 말하고 있기에, 분명한 메시지를 얻고 주식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가이드북으로 활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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