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우리는
김용순 지음 / 메이킹북스 / 2019년 5월

오늘 날의 대한민국,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며, 현재적 관점을 바탕으로 지난 과거를 돌아보는 자세, 나아가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며 그리는 통찰력까지, 개인이 갖춰야 할 덕목도 많아지고 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회, 유토피아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강점은 극대화, 약점이나 결함은 보완하는 자세를 통해, 더욱 성숙한 사회를 만들 수 있고, 개인들의 노력이 집단적 가치로 승화되면, 보다 나은 미래한국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도 이런 취지에서 한국과 한국인을 말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는 같은 방향을 향해, 속도에만 비중을 두며 전진해 왔다. 경제도 그렇고, 사회의식이나 물질적 가치나 결과물에 대해서도 말이다. 하지만 이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낳았고, 서로 간의 대립이나 갈등, 성별이나 나이, 경제적 기준으로 양극화를 초래했으며, 나아가 최근에는 외국인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부정적인 평가도 주를 이루고 있다. 분명 경제적인 분야를 고려할 때, 지금의 상황은 암담하다고 볼 수 있다. 모든 것이 정체된 느낌이 강하며,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는 남성에 대한 역차별 문제, 외부적인 압력이나 이를 의식한 정부의 정책반영까지, 무언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며, 이에 대중들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경제분야와 사회문제에 대한 모든 이들의 공감대 형성과 일정한 합의, 타협이나 상생을 목적으로 하는 대전환이 불가피해 보인다. 기존의 방법으로 먹고 살기에는 한계가 명확하며, 4차 산업의 시대에도 맞지 않는 방식이나 조직문화, 결국 사람을 잃고, 우수한 인재를 놓치게 되는 결과를 맞이할 것이다. 무엇이 정의이며, 경제적인 구분이나 평가에도 반영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적 합의가 중요하며, 항상 자국민을 우선으로 하는 사회변화와 발전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먹고 사는 문제가 절대적인 기준으로 등장하고 있고, 이를 해결하는 노력이나 현실적인 대안책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우리만의 강인함이나 강점을 나열하며, 외국인들이 느끼는 한국과 한국인, 그들이 금새 스며드는 분야나 성향,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한국문화의 독특함까지 알 수 있는 책이다. 제목에서처럼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진지한 자세로 성찰하며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사회문제와 경제문제, 개인마다 다른 한국인의 성향과 가치관, 그리고 우리만의 저력으로 평가받는 한국식 조직문화와 관련 개선점에 대한 몰입까지, 이 책을 통해 배움의 시간을 가져 보자. 현실을 반영해서 소개하는 책이라 크게 공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