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이유 없이 불안할 때가 있다 - 2만 건의 임상 경험으로 검증된 30초 만에 불안감을 없애는 법
다카무레 겐지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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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우리가 사는 사회는 빠르게 움직인다. 어느 개인이 아무 것도 안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고, 또는 특정 개인이 매우 열심히 산다고 당장의 성과가 나는 것도 아니다. 즉 일정한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공감대 형성이나 의견전달이나 정보공유 등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갈 뿐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사소한 착각이나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막중한 책임의식을 바탕으로 복잡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이나 환경적인 요소, 가족이나 부양해야 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충분히 이해가지만, 그렇다고 나를 희생하면서 맹목적으로 사는 삶, 기계적인 인생은 잠시 내려놓아야 한다. 바쁘게 움직이다가 아무 것도 안하면 멍해지는 습관이나 감정, 결국 스스로에 대한 회의감이나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고, 삶에 대해 무의미하게 생각하는 결과까지 이르게 될 것이다. 누구나 갖고 있는 불안증세나 장애, 결국 사회가 기여한 부분도 있지만, 개인의 지나친 욕망이나 관리에 집착하는 습관에서 그런 증상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계획적으로 사는 것은 보람있고, 짦은 인생에서 적극적으로 살며,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다면 최고의 인생일 것이다. 하지만 개인의 뜻대로 돌아가는 세상도 아니며, 지나친 집착은 실수를 유발하게 되며, 다양한 관계에서 오는 염증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기에, 적절함과 적정선 유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 책도 이런 심리에 주목하며, 개인이 할 수 있는 처세나 대화법, 혹은 불안한 감정이 생길 때, 나를 관리하거나 제어할 수 있는 생활패턴이나 습관은 무엇인지, 자세히 말하고 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고, 그 완벽을 향해 노력하는 사람만 존재할 뿐이다. 스스로에 대한 인정을 통해 새로운 것을 채우거나, 불필요한 가치는 무시할 수도 있는 것이다. 너무 이런 가치나 성인 군자가 되겠다는 마음은 비우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나의 감정이나 마음변화에 더 주목해야 한다. 이는 개인주의나 이기주의도 아니며, 복잡한 세상을 견디는 나름의 내공이자 경험적 교훈이 될 것이다. 누구나 갖고 있는 심리적 요소나 불안장애, 이 책을 통해 활용하며 극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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