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탐구》 머리말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자신의 책을, 광대한 사고 영역을 종횡무진으로, 모든 방향으로 편력하는 얽히고 설킨 긴 여행에서 생겨난 다수의 풍경 스케치들을 담고 있는 하나의 앨범에 비유했다. 거기에 실려 있는 그림들을 어떤 식으로 배열하고 종종 가위질하면, 그것을 보는 사람에게 하나의 풍경 사진을 줄 수 있는 앨범. 이러한 비유는 그 책뿐 아니라 그의 나머지 글들 대부분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비베갈로는 모든 불행은 불만족에서 비롯되는 것이므로, 만일 인간에게 모든 것을 준다면, 말하자면 빵 덩어리와 찐 호밀을 넉넉히 준다면, 인간이 아니라 천사가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멍청한 발상을 그는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분해해서 여덟 권짜리 전집으로 떠들썩하게 발행했는데, 그 내용이란 것이 자기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은 가차 없이 생략하고 무시하고, 닥치는 대로가져온 인용문으로 도배한, 이루 말할 수 없이 유치한 것이었다. - P1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창문 사이에 니이차보‘라는 현판이 달린 그 이상한 건물 근처에 차를 세웠다.
"이게 뭘 의미하는 거야?" 내가 물었다. "적어도 내 작업을 필요로 하는 곳이 어디인지는 알아야 하는 거잖아?"
"그럼." 로만이 말했다. "자네는 이제 뭐든 다 해도 돼. 이곳은 ‘요술과 마술 과학연구소‘ 야…… 자, 뭐 하고 섰어? 차를 몰고 들어가야지!"
"어디로?" 나는 물었다.
"정말 안 보여?"
그리고 나는 보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완전히 다른 이야기다.
- P15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은 개인적으로 유령을 믿으시나요?" 청중 가운데한 사람이 강연자에게 질문했다.
"물론 안 믿죠." 강연자는 대답하더니 천천히 공기중으로 사라져 버렸다.
ㅡㅡㅡ믿을 만한 이야기 - P10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因)은 과(果) 속에 있고 과(果)는 인(因)속에 있어, 미래의 일 역시 모두 인과 가운데 있습니다.
- P46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