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빨강머리 앤 - 나를 처음 사랑하기 시작하는 나를 만나다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백영옥 지음 / arte(아르테) / 2020년 7월
평점 :
일시품절


▶다 읽은 날: 2021년 1월 6일

▶<빨강머리 앤>을 보기 위해 텔레비전 앞에 붙어앉아 있거나 앤과 길버트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그 이후가 나오는 책을 아는 언니네 집에서 빌려다 읽은 기억을 가슴 한켠에 담고, 나는 '빨강머리 앤'을 좋아한다고 생각했었다.

흔히 겪는 일이지만 되짚어보거나 뒤집어보지 않으면 생각한 것과는 매우 다른 것들이 튀어나오듯이, 이 책을 통해 접한 앤은 내 기억과 많이 달랐다.  기억을 재설정하기 위해 애니메이션을 다시 볼 만큼의 애정이 다시 살아나지는 않았지만 저자의 '앤'에 대한 애정만큼 나는 무엇을 이토록 좋아했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나를 지탱한, 내가 절실히 좋아하는  캐릭터는 무얼까? 주디(키다리 아저씨), 조(작은아씨들), 하루키의 주인공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저자가 '앤'을 좋아하듯이는 아니다. '나의 그 무언가'와 인사를 하며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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