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직이면 어때 - 이전과 다른 방식의 삶을 선택하다
이경용 지음 / 담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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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보험이 되는 직업이 아니다.

조금 포장해서 말하면 프리랜서이고

1년에 몇 개월정도 계약직으로 일을 한다.

아직 육아에 책임을 더해야하는 나에겐

그래도 이렇게 일을 하는 것이 참 좋긴 하다.

하지만 가끔 안정적이지 않고 고정적이지 않아

불안을 안고 있는건 부정할 수 없다.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일용직이면 어때>

나에게 어떤 희망을 줄 것 같은 책이었다.

세상에 많은 일용직으로 사는 이들에게

공감대나 밝은 빛을 선사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이 책에 대한 첫인상은 책을 덮는 마지막까지

깊은 울림을 내게 남겨주었다.

정말 평범하기 그지 없는 책의 주인공

그리고 너무나 내성적이기까지 한 작가인 그.

이전과 다른 방식의 삶을 선택하기까지

두려움도 있었겠지만

그런 그의 옆에 적극적인 지지를 건네준 배우자가

한 몫 거들어 주었을 거란 짐작을 해본다.

 

특히 책을 열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특별해서

특별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선택이

특별한 삶을 만든다.“

이 문구는

삶을 대하는 삶의 태도와 관점을 강하게 어필하였다.

 

프롤로그의

느리거나 조금 우회하면 어떠하랴.

도착할 수 있다는 믿음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라는 글을 읽으면서

나는 나에게 집중하라고 읽어냈다.

 

나에게 집중하는 삶이라면

일용직이면 어떻고 4대 보험이 없으면 어떠랴...!

 

남다를거 없는 삶에서

남다른 삶을 일궈내고 싶은 누구라면 누구든지

이 책에서 용기를 얻어내길 바란다.

 

정말 평범한 작가의 이야기라

감히 이렇게 추천하고 싶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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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00층짜리 집 (양장) 100층짜리 집 2
이와이 도시오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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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호기심을 마구 자극하는

100층짜리 집 시리즈 중

이번엔 지하 100층이다...

 

책을 열기 전에는

지구의 땅밑을 조금은 보여주려나 기대했는데

그보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기자기한 것에 포인트를 주고

전개하는 느낌이다.

 

주인공 여자아이 쿠는 목욕을 하던 중

갑자고 욕조에 나타난 누군가에게

생일초대를 받고

궁금함에 쿠는 그 장소를 향해 떠난다.

 

그러면서 시작되는 지하 100층짜리 집의 여행.

각가 10층씩 지분을 가지고 있는

지하세계에 있는 주인공들.

 

특히나 지하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기 위해

책을 아래로 진행하면서 읽을 수 있게 한 것은

흥미를 더욱 자극시킨 것 같다.

 

아래로 내려가는 중에 만난 개미네집에선

그림을 보고 너무나 우스꽝스러워서

혼자 웃음을 터뜨렸다.

옷을 빌려준다는 개미의 드레스는

개미에 맞게 팔이 4개나 만들어져 있어서

사람인 쿠에게는 맞지 않았기 때문인데

처음엔 그림이 우스꽝스러워서 웃었지만

이내 많은 생각이 나게 한 그림이었다.

 

내가 좋다고 해서 남까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그림을 통해 깨달았다.

 

개인적으로는 고슴도치가 살고 있는 60층과

금을 캐고 있는 80층이 마음에 들었다..

사심 가득했던 이유는 반짝반짝 보석과 금이 가득해서였다..

 

생일잔치의 주인공은

장수의 대명사인 거북 할머니였다.

100층짜리 집과 함께 100세 맞이 생일잔치...

 

지하에 내려오면서 차례로 만난 주인공들과

신나게 생일파티 하는 모습은

어린 친구들에겐 기쁨 그 자체일 듯 하다.

 

이 책을 보고는

도서관에서 다른 100층짜리 집을 꺼내드는 아이가 신기했다.

지하 100층도 궁금하고

하늘 100층도 궁금했겠지...

이렇게 꼬꼬독이 되는건가?

 

어떻게든 재밌게 책을 가까이 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며...

지하 100층짜리 집도 재미지게 잘 읽었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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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학교
이정록 지음, 주리 그림 / 바우솔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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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만연한 달팽이 학교의 입구가 싱그럽다.

 

겉표지에 등장한 달팽이는 학생일까?

앞면지에 등장한 우산 든 달팽이는?

뒷면지의 달팽이는 안경도 쓰고 수염도 있는 것이

달팽이 학교의 중책임이 틀림없다..그렇다면 교장선생님?!

 

책장을 넘기며 학교로 들어가본다..

넓은 나뭇잎이 달팽이 학생의 자리다..

어라...그런데 선생님이 지각이라네.......어쩌지...

 

운동회도 한다..

그런데 너무 느릿느릿한 나머지

운동회도 달밤에 한다.

 

소풍가야하는데 일주일이 걸렸다네...

 

이삿짐을 싸는데도 한 달이 걸리고

화장실을 가다가도 교실에도 그만 쉬를 한다.

전속력으로 화장실을 가다가도 응가도 한다.

 

빨리빨리만 말하는 우리에게

조금 느려도 괜찮다는 여유를 말해주는 듯하다.

한 장 한 장 그림책을 넘기다 보면

절로 나오는 실소는 덤이다.

 

어린 아이도 무슨 뜻인지 자세히는 모르는 듯 한데

무언가 재미를 흠뻑 느끼게 하는 책이다.

책장을 넘기며 연신 깔깔 거린다.

그림도 여유롭고

활자도 여유롭게 다가오는

여유진 그림책 <<달팽이 학교>>.

 

~! 마지막 장엔 본문의 내용이

영어로 된 한편의 시로 번역되어 있어

또다른 재미를 던져준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지극히 개인적인 서평(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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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고 말해요, 괜찮으니까 - 불안, 걱정, 두려움을 이겨내는 자기회복의 심리학
도리스 볼프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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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색의 겉표지에서부터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동그랗게 파인 그 너머에 덩그러니 놓은 벤치가

나에게 와서 편안히 앉아 보라고 이야기 하는 듯 하다.

 

책 표지에서 말해주는

왜 괜찮은 척만 했을까요?

진짜 괜찮아질 수 있는데...‘

이 문구에서 약간의 희망이 느껴진다.

 

천천히 읽어내려가려고 마음 먹었다.

그런데 저자는 서두에 처음에 빠르게 읽고

다시 읽기 시작할때는 접근을 달리하여

언어를 학습하듯 불안에 대한 워크북으로

이 책을 활용하길 추천하고 있다.

 

불안의 탄생

불안을 어떻게 극복할까

불안의 형태와 대처법

불안을 이겨내는 긍정의 힘

나의 불안 극복기

등 이렇게 총 5개의 파트로 이 책이 구성되어있다.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어

어떤 사례를 접할때는 내 이야기 같아

책속에 흠뻑 젖어들기도 한다.

 

결국 불안도 일종의 감정이다.

불안을 거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욱 불안하게 한다.

그 감정을 인정하고 수용하면서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한다.

그렇게 나의 불안을 극복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을 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프롤로그만 읽어도 적어도 나는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불안은 그저 무의미한 습관에 불과하다란 말이

바꿔말하면 불안을 안정으로 바꾸려고 하면

조금은 삶이 편안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불안을 떨쳐 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여정이다.

하지만 뭐든 시작이 중요하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성공을 했다면

마음껏 나 자신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말자.

 

나의 주치의가 책으로 찾아온 듯하다.

불안해도 너무 불안에 떨지 말고

이 책과 함께 서서히 변화를 맞이해보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지극히 개인적인 서평(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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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진로 이야기는 처음이야 - 본업 천재들이 들려주는 공부 의욕 뿜뿜 진짜 직업의 세계
나응식 외 지음 / 다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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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각 분야의 8명이나 되는 분들이 이 책을 썼다.

본업 천재들이 나서서 말해주는 진로 이야기..

날 것 그대로의 이야기를 전해주니

실감나게 술술 읽혀졌다.

주위 청소년들 특히 (중딩이들ㅋㅋ)

중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좀더 적극적으로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기 적당한 시기가

중학생 시절이라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수의사 나응식 선생님

산부인과 의사 오수영 선생님

물리학자 황정아 선생님

프로파일러 고준채 선생님

판사 허승 선생님

게임기획자 최영근 선생님

성우 심규혁 선생님

특수교사 권용덕 선생님께서

그들의 영역에서 밝은 면 뿐만 아니라

어두운 면까지도 밝히면서 전하는 이야기라

더 생생함이 느껴졌다.

 

각 영역의 이야기가 시작될 때마다

즐거울 때

힘들 때

필요한 능력에 대해

짤막하게 안내를 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선생님들께서 한 목소리로 전하는

책읽기는 정말 중요한 과정이구나 새삼 알 수 있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만 치중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일하시는 선생님들의 고충도 함께 느끼면서

진심으로 내가 원하는 진로를 결정하는데

이 책이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직업이 여기에 소개된 것만으로 국한 된 것은 아니니

이분들의 이야기도 참고해보면서

진로를 탐색해보는것도 매우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

 

역시 다른 책은 오늘도 유익했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지극히 개인적인 서평(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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