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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00층짜리 집 (양장) ㅣ 100층짜리 집 2
이와이 도시오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0년 11월
평점 :
아이들의 호기심을 마구 자극하는
100층짜리 집 시리즈 중
이번엔 지하 100층이다...
책을 열기 전에는
지구의 땅밑을 조금은 보여주려나 기대했는데
그보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아기자기한 것에 포인트를 주고
전개하는 느낌이다.
주인공 여자아이 쿠는 목욕을 하던 중
갑자고 욕조에 나타난 누군가에게
생일초대를 받고
궁금함에 쿠는 그 장소를 향해 떠난다.
그러면서 시작되는 지하 100층짜리 집의 여행.
각가 10층씩 지분을 가지고 있는
지하세계에 있는 주인공들.
특히나 지하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기 위해
책을 아래로 진행하면서 읽을 수 있게 한 것은
흥미를 더욱 자극시킨 것 같다.
아래로 내려가는 중에 만난 개미네집에선
그림을 보고 너무나 우스꽝스러워서
혼자 웃음을 터뜨렸다.
옷을 빌려준다는 개미의 드레스는
개미에 맞게 팔이 4개나 만들어져 있어서
사람인 쿠에게는 맞지 않았기 때문인데
처음엔 그림이 우스꽝스러워서 웃었지만
이내 많은 생각이 나게 한 그림이었다.
내가 좋다고 해서 남까지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그림을 통해 깨달았다.
개인적으로는 고슴도치가 살고 있는 60층과
금을 캐고 있는 80층이 마음에 들었다..
사심 가득했던 이유는 반짝반짝 보석과 금이 가득해서였다..
생일잔치의 주인공은
장수의 대명사인 거북 할머니였다.
100층짜리 집과 함께 100세 맞이 생일잔치...
지하에 내려오면서 차례로 만난 주인공들과
신나게 생일파티 하는 모습은
어린 친구들에겐 기쁨 그 자체일 듯 하다.
이 책을 보고는
도서관에서 다른 100층짜리 집을 꺼내드는 아이가 신기했다.
지하 100층도 궁금하고
하늘 100층도 궁금했겠지...
이렇게 꼬꼬독이 되는건가?
어떻게든 재밌게 책을 가까이 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며...
지하 100층짜리 집도 재미지게 잘 읽었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