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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용기 있는 여자 -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리지 벨라스케스 지음, 와일드북 편집부 옮김 / 와일드북 / 2022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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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분홍색은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이라는 편견으로 이 책을 만났다. 양성평등을 엄청 외치는 사람도 아니지만 간혹 사소한 것에 욱 하는 다소 난폭한 면을 가지고 있기도 한 사람이 나이기도 하다. 그래서 분홍이 아닌 다른 색이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하였다.
차치하고 책 속으로 들어가보자. 아름다운 실루엣을 가진 커리어우먼을 연상케 하는 그림과 표지에는 조금은 강렬한 문구들... ‘사람들이 내게 죽으라고 했지만...’ 어떻게 타인이 나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나쁜 사람들이다.
이 책을 접하기 전, 저자의 이름까지는 몰랐지만 우연한 기회에 이 여성의 존재는 알고 있었다. 단 존재만 알았지 자세히 살펴보진 못했었다. 책을 기회로 이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게 되었는데 여러 가지 면에서 나도 리지(=저자)와 뜻이 통하는 부분이 있어서 정말 반가웠다.
그중에서 특히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였다. 저자를 검색하는 키워드는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여자’이다. 하지만 저자는 남들이 만들어놓은 그 프레임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세상에서 가장 용기있는 여자’로 리프레이밍 하여 세상에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부여강연자로 일을 하고 있다. 그 내용의 일부를 책으로 담아낸 것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용기있는 여자]이다. 어쩌면 진부하다 여길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삶을 진지하게 바라볼 기회가 없어 별 것 아닌걸로 치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상살이가 어쩌면 가장 어렵지만 가장 쉬운 그것으로 가능한 것일지도 모른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바로 ‘감사’이다.
나도 세상바라보는 마음이 워낙 삐뚤어져 있던 사람이라 늘 ‘왜 나만’. ‘왜 나한테’, ‘왜 내 탓이냐고’ 등등 나한테서 원인을 찾지 못하고 바깥에서 원인을 찾고 탓을 하기 바빴다. 하지만 시련과 고난 앞에서 더없이 초라해지고 작아지고 아무것도 아닌 나를 바라보면서 조금씩 나를 바라보려 노력했고 나를 바라보는 것이 어려워서 차선책으로 감사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값없이 주신 산소에서 머리를 맞았고 자가호흡할 수 있는 내 건강에 감사를 찾았다. 그렇다면 뭘 못하겠느냐...라는 생각에 미치게 되었고 힘겨웠지만 힘을 낼 수 있는 발판이 생겼다.
리지도 그 역경 한가운데 하나님이 있었다고 했다. ‘하나님이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라는 성경구절로 리지 자신을 다잡았다고 한다. 리지는 지방이 축적되지 않은 전 세계 단 3명만이 앓고 있는 희귀병이고 뭐든 과해도 모자라도 병이 생기는데 지방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리지도 그에 따른 많은 위험을 안고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지방이 없음으로 해서 몸이 깡마르고 정말 뼈만 걸어다니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녀는 생명에 대한 의지를 불태울 수 있었다. 그녀 또한 하나님 형상대로 지으심 받았으니 그 누구도 그녀를 질타할 수 없고 스스로의 존재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이유를 성경에서 찾았음이었다.
삶은 정말 놀라운 선물이라고 말하는 그녀. 책 속에서 각자의 삶을 바라보며 내 삶이 놀라운 선물임을 확인하기 바란다.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쓴 서평(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