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의 호시절
이강 지음 / 북드림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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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절#이강#북드림#추억#위로#추억여행#현재의소중함#K-컬쳐#그림에세이


책표지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자니 저절로 추억여행이 시작되는듯하다어릴적 할머니집에 가면 보이던 베개며 두꺼운 솜요와 솜이불.. 개켜 올려놓은 그림이 정말 딱 어릴적 놀러갔던 할머니집 장롱 모습이다.

들어가는 글에서 작가는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따스한 위로가 되는가 보다.’ 라고 말하고 있다내가 이 책을 읽으며 눈에 담은 그림 하나하나가 그런 따스한 위로가 되었다.  또한 살아가는 데 힘을 주고 용기를 줬던 것은 다름 아닌 일상적인 삶에서 흔히 보아왔던 사소한 것들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비단 작가에게만 그럴까우리네 사는 인생사가 거의 비슷비슷한 모습 아닐까내가 영위한 일상들의 소중함을 오롯이 호흡할 수 있다면 그 자체가 힘이 되는 것을!  비록 어떤 어려움이 닥쳐온다 하더라도 말이다

작가의 또다른 문장을 빌어 대신한다면 이문장을 소개하고 싶다소리 없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을 줄 알았고 하찮았던 것의 소중함을 깨닫는 순간이다삶의 중요한 순간에 언제나 함께하던 일상들이 나에게는 힘의 원천이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현재의 소중함을 안다면 삶은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일상이 무너지고 나서야 일상의 소중함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나에게 주어졌던 세 번의 출산중에 두 번째 출산은 매우 아픈 출산이었다출산 24시간만에 여리디여린 조그만 아이가 차가운 수술대에 올랐으니 그것만으로도 나에게는 큰 아픔이었다이런 충격적인 경험이 아니더라도 남들처럼 순조롭게 출산하고 산후조리하는것에 그 자체에 행복함과 소중함을 안다면 족하다하지만 나는 충격적인 경험을 해보고나서야 큰아이의 출산이 축복이었음을 뒤늦게 크게 알게 되었다그리고 셋째는 그저 감사함으로 만나게 되었다.

작가는 작가가 경험한 어린시절의 에피소드들을 예쁜 그림과 함께 이 책에서 소개하며 지금의 소중함을 더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 같다그런 의미에서 나도 이 책을 참으로 따뜻하게 읽었다추억으로의 여행이 생각난다면 아마도 한번씩 꺼내 들어 이책의 그림들을 바라볼 것 같다 

추억여행 잘 했습니다^^. 또한 현재의 일상을 소중히 생각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도서지원 감사합니다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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