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누구에게나 있다. 한 번이라도 자신이 뚱뚱하다고 느껴본 적이 있는가? 자신감이 흔들린 적 있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Yes가 여자들의 대답속에 더 많다고 생각하는가? 분명 남자라도 이 질문에 소리없이 고개숙이고 투명인간처럼 사회에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페미니즘이란, 성차별주의와 성차별주의에 입각한 모든 억압, 폭력, 착취를 종식시키는 운동이다._벨 훅스"
문득, 짧지만 순진했기에 더 아팠고, 또 더 아름다웠던 첫사랑이 떠오른다. 끄적였던 내 첫사랑 소설을 구작가처럼 책으로 만들어보고픈 마음이 든다.
평범하지 않지만 자연스럽고, 특이하지만 친근한 작가의 모습이 잘 나타난 작품같다. 그런 소주를 마음에 품었던 상식은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해지는 책이다. 그리고 발랄하면서도 담백하고, 통통튀면서도 고요한 신비가 감도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