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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가해자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손현주 지음 / 우리학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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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한순간의 실수로 가해자가 되어버린 '준형'이 잘못을 인정하고 '가해자'가 되는 것과 잘못을 숨기고 일상을 지키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준형'뿐만 아니라 그의 부모님, 그리고 '준형'의 친구 '현서' 또한 '준형'을 위해 침묵하는 것과 죄를 인정하라고 회유하는 것 사이에서 첨예한 감정적 갈등을 마주한다. 한편 지적 장애가 있는 '준형'의 동생 '채원'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이 가족의 안위를 위해 '준형'의 죄를 뒤집어쓸 위기에 처한다.


이러한 맥락은 가족의 선택을 이해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그것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보호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 침묵과 회피, 그리고 '채원'을 가해자의 자리에 밀어 넣으려는 시도는 어떤 이유로도 가볍게 넘어갈 수 없다. 소설은 바로 그 지점에서 질문을 멈추지 않고, 내가 '준형' 또는 '준형'의 부모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계속해서 고민해 보도록 한다. 그런 의미에서 『친밀한 가해자』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질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깨닫는 한 소년의 성장담이자, 보호와 폭력의 경계가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가제본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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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죽을 수 없는 최고령 사교 클럽
클레어 풀리 지음, 이미영 옮김 / 책깃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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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노인들의 시트콤처럼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 이야기. 서로를 돌보고 나를 다듬으며 앞으로 나아가는 주인공들은 ‘성장‘이란 청년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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