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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BL] 가로지나 세로지나 꽃은 핀다 (총3권/완결)
카르페XD 지음 / B&M / 2017년 10월
평점 :
카르페XD 작가님의 가로지나 세로지나 꽃은 핀다
무협 비엘이란 소리에 캘린더 떴을 때부터 기다렸어요ㅎㅎ
거기다 키워드도 좋고 평도 좋아서 아묻따 구매했습니다.
작가님 작품은 처음 보는 거라 문체가 궁금했었는데,
술술 잘 읽혀서 분량이 꽤 되는 세 권임에도 금방 읽었어요!
이 작품의 기본 배경은 무협인데요,
거기에 주인공이 마법을 쓰는 판타지를 섞은 퓨전물이라 신선했어요.
평소 판타지보다 무협을 선호하는 편이지만 둘 다 워낙 잘 보는 장르라 거리낌 없이 잘 봤습니다.
다만 이게 퓨전이라고는 썼지만 배경은 평범한 중원이고,
마법을 쓰는 인물은 공 한 명이라 마법과 무공을 섞어 쓰진(?) 않아요.
또 수는 병약수라 세가의 내공심법을 익혔어도 쓸 몸이 안되구요ㅠㅠ
무협이긴 하나 중요한 주인공수 두명이 무공 펼치는 일은 없기 때문에..
무림인들 얘기는 내내 나오지만 진짜 무협을 기대하시면 김 빠지실 수도 있어요.
또 이 작품은 각종 사건들이 소설 내내 지루하지 않게 진행되긴 하는데요.
메인은 주인공수의 관계에 조금 더 치중해있다고 생각해요ㅎㅎ
워낙 공이 먼치킨 오브 먼치킨.. 그냥 무림고수도 아니고 마법사랔ㅋㅋㅋ 사건이 시원시원하게 진행되고 해결되어서 그런 면도 있는 것 같구요ㅎㅎ
10년 동안 하인 모란의 몸 속에서 과거를 살게 되는 세가 도련님 연이,
다시 제 몸으로 돌아온 후 자꾸만 부딪치게 되는 모란,
피하고 싶었지만 결국 같이 붙어다니게 되면서 치료 목적으로ㅎㅎㅎ 몸도 맞추고..
천천히 천천히 서로의 마음을 맞추어가는 걸 보는 게 감질맛 나고 재밌었어요.
공인 모란이 성격이 약간 엉뚱하기도 하고 능글대기도 하고..ㅋㅋㅋ
맨날 연이 구슬리려고 로지컬한 아무말 내뱉을 때 오 진짜 헛소리고 맞는 말ㅋㅎ하면서 웃으면서 봤네요ㅋㅋㅋㅋ
또 엄청 다정해요 그냥 내내 다정보스... 수를 너무 어여뻐해서 좋았어요. 물론 수한정입니다ㅋㅋ
연이는 예민병약한 도련님인줄 알았지만 역시 다정하고 의원으로서의 능력도 있고ㅠㅠ
보다보면 어느새 모란이에 빙의했는지 연이가 넘 예뻐보입니다..ㅋㅋㅋ
그리고 저는 씬을 잘 물려하는 타입인데, 이 작품은 물리지 않고 다 좋았던 것 같네요.
읽는 내내 재미있어서 작가님 다른 작품도 찾아보려고 해요.
꽃 향기 가득한 작품이었습니다. 작가님 차기작 이북도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