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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Year In My Life 나의 365일 다이어리 - 매일매일 낙서하고 그리기, 만년 다이어리
Lucy Menzies 지음, Tilly 그림 / 영진.com(영진닷컴)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나에 대한 질문들로 365일간 나를 알아가보자.
일러스트 Tilly/저자 Lucy Menzies/출판사 영진닷컴
'다이어리 마니아들'에게 엄청 이쁨 받을 만한
색다른 '다이어리' 하나를 오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그건 바로 <A YEAR IN MY LIFE 나의 365일 다이어리>입니다!
위에는 제가 직접 찍은 사진인데, 표지 진짜 이쁘지 않나요?
색감이 아주~~~! 표지가 이쁘면 책에 더 손이 가던데,
365일 다이어리 역할을 아주 잘 해내줄 녀석이네요!
지난번 1차 게릴라 미션 때 '스피로아트'와 함께 제가 선택했던 책이었는데
생각보다 '보통 다이어리'가 아니어서 너무 기분 좋았어요~!
어째서 그냥 '보통 다이어리'가 아니라는지 궁금하시죠?
보통 다이어리는 월간 캘린더와 메모장으로 구성되어있는 것에 반해
<나의 365일 다이어리>는 그것 플러스!!! 365개의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에 만난 새로운 사람에 대한 1가지 사실을 적어봐.
최근 내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함께 보낸 시간 중
같이 한 3가지만 적어보자.
이렇게 '내 주변'을 돌아보며 '나'를 알아가고.
호기심 많은 펭귄이 동물원을 탈출했다! 잡을 계획을 세워보자.
오늘 일어난 일을 그림으로 설명해줘.
또 이렇게 '나의 하루'를 통해 '나'를 알아가고.
갑자기 나에게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지력이 생겼다면?
내가 예상하는 것 3가지를 써보자.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들을 나열해보자.
내가 성취해온 것들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해보자.
이 공식을 완성해보자. '나+___=?'
이렇게 '내 모든 것'을 중심으로 '나'를 알아갈 수 있답니다.
제가 전체적으로 쭈욱 살펴보았는데
모두 다 창의적인 상상력을 요구하는 재밌고 다양한 질문들이더군요!
365일 하루하루 한 개씩 질문을 선택해서 작성하면 되는데,
저는 그냥 순서대로가 아니라 그날 책을 아무 데나 펴서 나온 질문을 작성하는 방식을 택했어요!
매일 무슨 질문이 나올지 모르니 예측 불가! 재밌잖아요!
그야말로 재미가 통통 튀는 다이어리랍니다...♡
다이어리 하면 그냥 엄청 많은 줄이랑 칸만 생각났었는데
제가 그동안 가졌던 '다이어리'에 대한 편견을 이 아이가 깨부쉈습니다!
다이어리도 재미있을 수 있구나!
365일을 '나'에 대한 질문들로 채워나가다 보면 어느새 의미 있는 '나의 2017년'이 완성되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여러분도 저와 함께 이 다이어리를 만나보았으면 좋겠네요~
다음으로는 이 다이어리의 세부 구성에 대해서 말해볼까 해요~
정확히 말하자면! 이 다이어리가 재미뿐만 아니라 '다이어리'라는 본래 목적에 적합한 구성을 가졌는가에 대해 알아보자는 거죠!
<세부 구성>
1. YEARLY PLAN
2. MONTHLY PLAN
3. 365일 질문
4. FREE NOTE
5. 스티커
다이어리 하면 빠질 수 없는 YEARLY PLAN부터
월간 캘린더, 그리고 메모장까지 빼놓지 않고 모두 다 담고 있네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것은!
월간 캘린더가 월과 날짜가 적혀져 있지 않아서 당장 2017년도 1월부터
다이어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에요!
2월부터 시작해도 되고,
다이어리를 작성하다가 3월은 잠깐 건너뛸 수도 있는 것이고!
그래서 2017년도 다이어리가 아니라 순수 365일 다이어리인 거죠~
넘나 실용적인 것!
FREE NOTE 부분은 3페이지입니다.
월간 캘린더 부분에도 오른쪽에 메모 부분이 항상 있기도 하고,
다이어리 용도이다 보니 저는 3페이지로도 충분하네요~
스티커로 다이어리를 좀 더 이쁘게 꾸밀 수도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앞서 말했던 '다이어리 마니아' 중 한 명입니다 ㅎㅎ
다이어리에 일정 정리도 하고, 가끔은 감성적인 기분에 젖어서 짧은 일기를 쓰기도 해요.
저한테 있어서 다이어리는 하루 동안의 나를 찬찬히 되돌아보고 하루를 정리한 후에
또 새롭게 다음 날을 준비된 자세로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제게 <추억> 그 자체입니다.
저는 다이어리를 단지 일정 기록으로만 쓰지 않고 제 다양한 생각거리들을 담는 용도로도 쓰기 때문에
다이어리 한 권을 다 쓰고 나서도 버리지 않고 모아두어서 가끔 예전 생각을 하면서 읽어볼 때가 있어요.
아... 내가 이때는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지냈구나...
이미 제가 그렇게 해서 가지고 있는 다이어리가 5권이나 됩니다 ㅎㅎ
아마 저의 이런 다이어리 작성법에
<나의 365일 다이어리>는 최상의 다이어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365일 질문들 덕분에 오히려 생각지도 못한 것들에 대해서
생각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다이어리 한 권만 잘 골라도!
'나'에 대해 <좋은 투자>를 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