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미술실 - 언어도 국적도 묻지 않는 우리들의 작은 교실
아이보리얀 신경아 지음 / 차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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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적히지 않은 엄청난 어려움들, 주제 자체가 지뢰밭일 수 밖에 없는 위험, 잘 들여다보면 우리 사회의 온갖 비틀린 시선들이 중첩되는 지점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부드럽고 친절하고 깊은 울림을 주면서도 아슬아슬하게 선을 지켜내는 묘기같은 글을 만들어낸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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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생태학 ㅣ 카이로스총서 108
티머시 모턴 지음, 안호성 옮김 / 갈무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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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변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철학 작업도 대학 강의를 통해 발전시킬 여지를 주는 나라가 부럽다. 개인적으로는 "룸펜 엘리트들의 말장난"이라는 가혹한 평가에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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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신
리즈 무어 지음, 소슬기 옮김 / 은행나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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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과 이기로 가득찬 사람 무리와 달리 숲은 뿌리내린 사람들을 보호해준다. 자연, 인간, 사회, 여성, 성장, 역사, 자본주의, 세습되는 계급, 혁명(또는 그보다 작은 반란)이 있다. 게다가 이주로 출발한 미국의 짧은 역사가 이 소설에 있다. 다만 미래를 모르겠다. 혁명이 너무 작기 때문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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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ㅣ 실존과 경계 6
헤르만 헤세 지음, 장혜경 옮김 / 니케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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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와 몰락한 영화 거장들의 아쉽기만 한 졸작들, 짧은 단편과 장르 소설 외에는 손에 들만한 읽을거리도 없는 요즘. 다시 펼친 데미안이 마치 처음 만나는 세계인양 충격을 준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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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들
장 주네 지음, 오세곤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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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해지기 전 초기 아이디어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도둑일기의 충격보다는 훨씬 고민한 흔적이 보이는 장주네 안내서와 같다. 그런데 책은 왜이렇게 비싸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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