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개인주의자 선언

개인주의자 선언 - 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문유석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9월

읽으면서 큰 위로를 받은 책.
교양있는 일반 대중의 롤모델같은 사고가 이토록 큰 반향을 일으키는 것은 결국 교양의 빈곤을 반증.
판사, 지도층으로서 비전이나 리더십, 타인에 대한 공감과 자기 고민에 의한 성취가 약해서 별 한 개 까묵음.

[100자평] 제국의 위안부

제국의 위안부 - 식민지지배와 기억의 투쟁, 제2판 34곳 삭제판
박유하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15년 6월

별점 주는 사람들이 다 알바인가...

그냥 일본 책이나 계속 번역해주면 좋겠다...

[100자평] 관능적인 삶

관능적인 삶
이서희 지음 / 그책 / 2013년 11월

에세이의 주제가 자기 자신을 삼고 있는 글은 역대급 위인이 아니면 절대 사지 않겠다고 다짐하게 만든 책.
도저히 오글거려서 그 짧은 호흡의 글토막들을 헤쳐나갈 수 없었음.
결국 SNS 모음집은 책이 아닌 모니터로 보는 걸로... 휙휙 넘길 수 있으니.

[100자평] 서울대생 100인의 시크릿 다이어리

서울대생 100인의 시크릿 다이어리 - 하루 10분, 성적을 올리는 전략적 작전 타임
양현.조준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2월

남들 기준에 잘 한 건 서울대 졸업밖에 없는 1인의 책소개 감상: 뒤틀리고 왜곡된 제도의 최상위에 서 있는 일말의 죄책감을 가지자는 것이 내가 거기서 만난 사람들과 공유했던 최소한의 양심이었다. 구조적 절망에 기생하면 그게 사람이겠나... 홍상수 왈. 우리 사람은 못돼도 괴물은 되지 말자. 응?

[100자평] 잡놈들 전성시대

잡놈들 전성시대 - 우석훈의 대한민국 정치유산 답사기
우석훈 지음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5년 3월

일기는 일기장에... 비화나 야사 들려주는 듯한 말투도 저자 10년 교수 20년 정도 되니 이제 지겨울뿐. 개인 브랜드를 세워서 대선을 돕는건지, 자신을 돕는건지 살짝 헛갈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