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나이트
커트 보니것 지음, 김한영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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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집인지 도덕책인지 구전 전승인지 술술 읽는 동안 세계대전 2번과 전후 시대가 펼쳐지며 유대인, 흑인, 아시아인, 백인들이 빨가벗고 질주하고, 삶의 의미를 건 인생들이 강렬하게 출몰한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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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정지인 옮김 / 곰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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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잠시 들렀을 때 표지가 예뻐서 샀다가 (뒤늦은 2022년) 올해의 책을 만났다. 끝내주는 스토리텔링이나 다른 찬사가 전혀 넘치지 않는 멋진 책이다. 우리 모두가 작가와 함께 시대를 변화시키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보면 더 멋진 일이 될 것이다. 모두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떠올릴 거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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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사회학 - 대구경북 사람들의 마음의 습속 탐구
최종희 지음 / 오월의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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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론과 연구자의 근본적인 역량 한계에도 불구하고 노력이 빛나는 책. 대구경북만의 특징을 찾기에는 어려운 방법이었다면, 그들이 "배제"하는 경계선을 탐색하는 것이 더 의미 있었을 것 같음. 주제와 노력에 비해 깊은 아쉬음이 남는 책. 구매는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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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미식수업 - 먹는다는 건, 진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후쿠다 가즈야 지음, 박현미 옮김 / MY(흐름출판)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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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사설같은 느낌의 글이 한가득. 20년 전에 읽었다면 멋지다고 생각했을지도. 한국도 변하고 나도 변했다. 세계와 겨루던 일본은 이미 없는데, 60년생이면 이제 환갑 조금 넘은 "지성"이 이런 수준이다.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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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카페 - 트라우마의 유산 그리고 기억의 미로 걸작 논픽션 21
엘리자베스 로즈너 지음, 서정아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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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몰입에 눈물이 쏟아지는 경험을 하다가. 원폭 생존자가 언급되면서 정신이 번쩍 들다. 아우슈비츠를 기억하는 힘은 원폭 생존자까지 뻗어나간다. 동쪽의 전범은 무얼 기억하고 있는지? 우리는 베트남을 기억하는지? 또는 광주는? 지도를 넓혀야 한다. 어느 편에 서야 할지는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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