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메스를 잡다

메스를 잡다
아르놀트 판 더 라르 지음, 제효영 옮김 / 을유문화사 / 2018년 8월

우연과 과학적 방법론, 신념의 연구자들이 환자들의 희생과 함께 쌓아올린 의학의 발전을 볼 수 있으되... 화타가 머리 깨는 시절이 바로 얼마 전이라는 사실에 모골이 송연. 읽기 쉽고 재미있음!

[100자평] 적을 만들다

적을 만들다 - 특별한 기회에 쓴 글들
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희정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9월

오랜만에 만나는 에코 선생의 글 모음집이라 좋다. 에코의 팬이라면 한창 때 정도는 아니지만 추억을 떠올릴 정도의 필력은 볼 수 있다. 수많은 쿼테이션들에 압도되어 비실비실해지는 그 기분! ㅎㅎ

[100자평]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 ㅣ 세계사를 바꾼 시리즈
고나가야 마사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박경수 외 감수 / 사람과나무사이 / 2021년 4월

후루룩 흥미롭게 보기 좋은 책. 큰 감흥은 없다.

[100자평] 눈으로 만든 사람

눈으로 만든 사람
최은미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6월

훌륭한 소설집입니다. 특히 독자의 시선을 제한하면서 치밀하게 묘사하는 풍경과 서사가 주는 긴박감이 작가의 솜씨를 말해줍니다. 페미니즘 관점이 가지는 충격과 강력함이 살아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작가의 장편소설을 읽어봐야겠네요. 추천합니다!

[100자평] 병든 의료

병든 의료 - 현장 의사에게 듣는 현대 의학의 자화상
셰이머스 오마호니 지음, 권호장 옮김 / 사월의책 / 2022년 6월

모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대표는 진심으로 암을 정복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고 한다. 내가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의 비전을 삼는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의료의 본질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급하는 것으로 잡고 싶다. 황금시대 백인 의사의 라때는과 때때로 과도한 시니시즘을 빼면 너무나 좋은 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