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 : 거칢에 대하여
홍세화 지음 / 한겨레출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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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는 단어를 억압의 도구로 사용한 극단적인 상황을 예측하신 것 같습니다. 더 상식적이고 더 따뜻한, 더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돌아볼 수 있는 어른들의 말씀이 정말 필요한 시기입니다. 더욱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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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을 쓸 때만 정의롭다
조형근 지음 / 창비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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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정말이지 글 내용에 그대로 담겨있다. 글에만 담기는 정의로움을 얇게 펴발랐다. 분명히 담은 사람의 의식과 삶이 범상치 않을진데 그걸 표현한 책이라고 기대한 독자에게는 실망스러울 것이다. 인문학 입문서로도 애매하고, 실천적 지식인의 자기 고백으로도 애매하다.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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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 - 강남 성형외과 참여관찰기
임소연 지음 / 돌베개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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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학이라는 형식론에 집착하던 이전 책보다는 훨씬 낫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훨씬 관점을 풍부하게 한다. 앞으로 더 좋은 작가와 연구자로 거듭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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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 학교
제서민 챈 지음, 정해영 옮김 / 허블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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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의 세부 사항은 독자가 상상으로 채워가며 세계관을 강화한다. 이 책에서 생략된 세부사항은 끝없이 독자의 몰입을 방해한다. 저자가 의도적으로 구성한 소설 내 장치들은 이와 공명하여 끊임없이 세계관을 의심하게 만든다. 좋은 소재, 설정, 주제이지만 실패한 소설. 단편이면 좋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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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음을 돕는 의사입니다
스테파니 그린 지음, 최정수 옮김 / 이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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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내면과 소통하며 세심하게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모습은, 여성성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 최고의 성취를 보여준다. 목적을 사냥하듯 달성하는 것이 아니라 맥락과 모순을 품으며 전진하는 의지가 아름답다. 캐나다가 왜 선진국인지 보게 된다. 우리도 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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