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감각 - 방황하는 도제가 단단한 고수가 되기까지
로저 니본 지음, 진영인 옮김 / 윌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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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읽을만 합니다. 많은 분야의 이치가 서로 통한다던지, 도제에서부터 시행착오를 거쳐 임기응변을 갖추고 이를 다시 전수하는 역할까지 성장하는 고수의 여정을 재미나게 풀어놨습니다. 일확천금의 시대에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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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이탈 - 후쿠치야마선 탈선 사고와 어느 유가족의 분투 걸작 논픽션 25
마쓰모토 하지무 지음, 김현욱 옮김 / 글항아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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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책들을 열몇권 사놓고 펴보지 못한다. 이태원 뉴스가 벌써 1년이다. 이 책을 보니, 세월호 책은 앞으로도 읽을 수 없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사고 지점에 JR서일본 직원들이 교대로 정자세 근무를 한다고 한다. 세월호는 어디에 있고, 이태원에는 무엇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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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 뒤의 여자들 - 피드 안팎에서 마주한 얼굴
김지효 지음 / 오월의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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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회가 이미 도래한 마당에 차라리 개인의 경험담을 담은 이야기로 밀고 나갔으면 어땠을까. 학문적 접근을 통해 얻어낸 통찰이 없다. 한국의 패미니즘은 정말 할 일이 많은데 의제와 깊이는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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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가는 먼 길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안현주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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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과 기교가 충만한, 등장인물들에게 개성과 생동감을 주는,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 않고도 즐길 만한 상징과 인용을 품고 있는, 그런 멋진 글이 원문이었을 거라 짐작함. 그러나 번역된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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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평전
이광호 지음,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 노회찬재단 기획 / 사회평론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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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의 시간은 그의 마지막을 떠올렸을 때 감정을 누그러뜨리기에 충분한 시간이 아니었다. 짧게, 건조하게 담아낸 작가의 배려 덕분에 마지막까지 책장을 넘겨 읽을 수 있었다. 정치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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