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미래전략 2026 - AI 권력 어떻게 활용하고 통제할 것인가?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미래전략연구센터 지음 / 김영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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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쉽지않다.

책의 내용이 다루는 범위가 넓고, 전문적인 용어나 개념들이 많아서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여러 번 곱씹게 된다. 하지만 그만큼 이 책이 다루는 주제의 깊이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단순히 AI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경제·사회·기술·교육·환경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며 변화의 방향을 짚어주고 있다.

#2. STEPPER
전 세계의 흐름을 ‘STEPPER’라는 7가지 키워드로 구분해 설명한다. 각 분야의 현재 발전 상황과 미래의 변화, 그에 따라 예상되는 문제점, 그리고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전략을 함께 제시한다. 그중에서도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키워드는 단연 AI다. AI가 정치, 경제, 산업, 교육, 국방, 의료 등 사회 전반을 관통하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기술 패권을 선점한 나라가 곧 디지털 권력을 장악하게 된다는 분석은 인상 깊었다. 현재 미국과 중국이 이 흐름의 중심에 서 있고, 우리나라는 아직 제도적·사회적 준비가 부족하다는 지적은 뼈아프지만 현실적이다.

#3. 가능성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한국의 가능성도 분명히 이야기한다. 반도체, 통신, IT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리가 AI 시대의 중요한 기술 인프라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속도와 방향이다. 기술적 기반 위에 사회적 인식의 전환, 교육 시스템의 개편, 제도적 뒷받침이 더해져야 진정한 디지털 주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한다. 최근 정부와 기업이 AI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책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4. 희망
읽는 내내 “우리나라가 지금 어디쯤 서 있는가”를 돌아보게 되었고, 단순한 위기의식이 아닌 ‘준비의 시작’을 다짐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쉬운 언어로 풀어줬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중요한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6』은 복잡한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 같은 책이다. 한 권으로 다양한 분야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다.

본 서평은 김영사출판사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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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매도 불변의 법칙
이상준.지훈.이윤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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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내집은 얼마에 올려야 적절할까?"
"양도소득세 계산법은 알고 있나?"
"매매 과정에서 어떤 특약이 유리한가?"
"어떤 중개사를 선택해야 할까?"
"전체적인 계약 과정은 어떤 절차대로 진행되는가?"

아주 기본적인 질문부터 구체적인 절세, 매매전략까지 부동산 매매를 많이 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저 막막한 이야기입니다. '부동산 매도 불변의 법칙' 은 위의 질문들에 명확하고 시원하게 대답을 해주는 책입니다.

그저 중개업자만 믿고 진행하기에는 우리가 놓치기 쉬운 부분들이 너무 많기에 부동산 매매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책입니다.

#2.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점은 법률 용어나 세법과 같은 다소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들을 저자가 알기 쉽게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매도 전 - 매도 전략 - 협상과 계약의 단계 - 세금 신고 및 관리 - 실전 사례 의 단계로 실제 계약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상황들을 예로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전 감각을 제공합니다. 또한 저자가 직접 경험한 사례와 절세 전략까지 공개해 주어 정말 실용적인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3.
부린이인 저에게는 특히나 세금과 관련된 부분이 정말 유익하게 다가왔네요. 양도소득세 계산에 있어 만나는 다양한 용어들에 대한 의문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양도가액, 취득가액 등 필요경비, 장기보유특별공제, 양도소득금액, 양도소득기본공제 등 평소 접하시 못한 용어들이 명확해 지며 세법계산의 전체적인 틀이 잡혀 그 안에서 절세방안도 고민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생겨 좋았네요.

#4.
평소 일일이 찾아봐야 했던 부동산 매매에 있어 중요한 정보들을 책 한권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주위에 물어보기에도, 누군가 나에게 알려주기에도 참 어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굵어주는 느낌?!

부동산 매매를 준비하는 부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입니다.

이 서평은 #원앤원북스출판사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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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천국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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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학의 발전과 함께 인간의 행복감도 증진될까?
과학의 발전은 수명연장, 교통의 발달, 통신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류가 느껴왔던 불편함을 줄이고 두려움의 대상을 극복해주고 있다. 인류의 편리함과 편안함의 향상은 개인의 삶의 행복 증진과 이어질까? 오히려 과학이 제공하는 편리함 속에서 더 많은 욕망을 만들어내고, 편안함 속에서 공허와 무료함을 마주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2. 삶의 가치
소설 속 가상 세계 룰라는 모든 고통이 제거되고, 죽음조차 존재하지 않는 완벽한 낙원으로 묘사된다. 하지만 과연 그런 세상이 진정한 행복을 보장할 수 있을까? 주인공 경주는 그 유혹을 거부하고 현실의 삶을 택한다. 고통과 시련이 있어도 그것을 감내하고 극복해내는 과정에서 삶은 더욱 단단해지고, 죽음이라는 끝이 있기에 하루하루의 시간이 더욱 빛나게 되는 것이다. 정유정 작가는 이러한 경주의 선택을 통해 ‘삶의 가치는 고통을 배제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고통 속에서도 의미를 찾아내고 이를 넘어설 때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하다.

#3. 삶의 본질
완벽하게 설계된 행복보다는 불완전한 삶 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태도가 더 큰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결국 행복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완전한 시스템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불완전한 현실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고 살아내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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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 현실 편 : 철학 / 과학 / 예술 / 종교 / 신비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개정판) 2
채사장 지음 / 웨일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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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는 제목 그대로 다양한 지식을 쉽고 간단하게 풀어내는 책이다. 사실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라는 주제들은 따로 떼어놓고 보면 딱딱하거나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복잡하고 방대한 분야들을 놀라울 정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며, 독자가 마치 큰 지도를 펼쳐보듯 각 영역의 핵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작가 채사장의 글쓰기는 무겁지 않고 간결하면서도 핵심을 정확히 짚어주어,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분야조차 흥미롭게 다가오게 만든다.

읽다 보면 마치 서로 관련 없는 분야처럼 보이는 것들이 사실은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된다. 철학이 과학을 설명하는 관점이 되고, 예술이 종교와 맞닿아 있으며, 신비가 인간 이해의 또 다른 방식이 된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단편적인 지식의 조각들이 하나의 커다란 그림으로 엮이면서 사고의 지평이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평소 흩어져 있던 지식들을 정리하고 큰 틀 속에 놓아볼 수 있었다. 단순히 정보를 아는 것을 넘어, 그 지식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주제를 가볍게, 그러나 가볍지만은 않게 풀어내는 저자의 능력이 돋보인다. 지적 대화를 나누고 싶은 사람, 새로운 관점을 얻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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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 - 세계적 가족 심리학자 버지니아 사티어의 15가지 양육 법칙
버지니아 사티어 지음, 강유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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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는 제목만 들어도 많은 부모들이 가슴 깊이 새겨야 할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우리는 흔히 아이의 성장을 학교나 사회적 환경에 맡기려 하지만, 저자는 아이가 건강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정이 가장 중요한 토대임을 강조한다. 결국 아이는 부모가 마련해주는 삶의 공기 속에서 자라며, 그 속에서 자존감, 의사소통, 규칙, 관계 맺기라는 네 가지 기둥을 통해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해 간다는 것이다.

#2.
결혼과 동시에 시작되는 삶은 누구에게나 처음이라 서툴 수밖에 없다. 신혼의 설렘 속에서도 부딪힘이 있고, 양육기의 고단함 속에서는 자주 갈등이 생기며, 황혼기에 들어서면 또 다른 방식의 관계 재정립이 필요하다. 이 책은 그러한 인생의 구간마다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치와 태도를 구체적으로 짚어준다. 단순한 육아 지침서라기보다 인생을 함께 걸어가는 부부가 어떻게 서로를 지지하고 존중해야 아이에게 건강한 울타리가 될 수 있는지를 일깨워준다.

#3.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말 한마디에서 비롯되고, 가족 간의 의사소통은 결국 아이의 사회적 관계 맺기로 이어진다. 규칙과 원칙이 없는 가정은 아이에게 혼란을 주고, 부부 간의 균열은 고스란히 아이의 마음에 상처로 남는다. 저자는 이를 무겁게만 말하지 않고, 일상의 작은 대화와 행동 속에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4.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곧 ‘부부가 함께 성장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아이는 부모의 관계를 보며 세상을 배우고, 부모의 삶을 통해 자신이 살아갈 길을 그린다. 『아이는 무엇으로 자라는가』는 부모라는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동시에, 그 자리를 두려움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책이다. 결국 이 책은 아이를 키우는 모든 이들에게 단순한 육아서를 넘어,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귀한 조언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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