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혁명 - AI 시대, 느리게 배우지 말고 빠르게 복사하라
이토 요이치.오바라 가즈히로 지음, 최화연 옮김 / 김영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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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대학 시험에서 AI를 활용한 대규모 부정행위 사건이 논란이 되었다. 누가 봐도 규율 위반이라는 비판과, 시대가 변한 만큼 AI를 활용한 시험 역시 학생의 역량으로 볼 수 있다는 반대 의견이 첨예하게 맞섰다. 이 논쟁은 단순히 컨닝 문제를 넘어, AI 시대에 인간의 능력이 무엇으로 규정될 것인가라는 본질적 질문을 우리에게 던진다. 인공지능의 폭발적인 발전 속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가? 바로 그 고민을 선명하게 짚어주는 책이 『노력혁명』이다.

#2.
AI의 등장은 단순한 기술 변화가 아니라 사고방식 자체를 바꿔야만 적응할 수 있는 시대적 전환이다. 저자는 더 이상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니라 AI라는 도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똑똑하게 시도하는 사람’이 살아남는 시대라고 말한다. 지금 필요한 노력은 과거처럼 끝없는 반복이 아니다. AI를 나의 역량을 확장하는 도구로 받아들이고, 그 변화를 두려움이 아닌 성장의 기회로 전환시키는 ‘새로운 태도’다. 결국 우리는 AI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해 지금의 한계를 넘어야 하는 것이다.

#3.
AI의 등장은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예전에는 전문 교육이나 오랜 경력이 필요했던 분야도, 이제는 AI 덕분에 누구나 문지방을 낮추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문제는 능력이 아니라 ‘의지’다. 의욕 있게 배우고, 다양한 툴을 활용해 스스로를 확장하려는 사람은 얼마든지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AI 덕분에 노력의 판도가 평평해졌지만, 동시에 AI를 활용하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는 극적으로 벌어질 것이다.

#4.
지식의 인풋보다 아웃풋이 중요하다. AI 시대에는 무한한 정보가 언제든 손끝에 있다. 하지만 정보를 흡수하기만 하고 정리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결국 ‘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착각하는 상태’에 머물게 된다. AI는 지식을 대신 정리해줄 수는 있어도, 생각하고 선택하고 판단하는 과정은 결국 자신만의 몫이다. 대학에서 AI를 활용한 시험이 가능해지더라도, 준비 과정에서 도구를 쓰는 것과 실제 사고하는 과정은 분리되어야 한다.

#5.
AI를 ‘보조 도구’로 활용할 때 최고의 시너지가 난다. AI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만능 열쇠라고 착각하는 순간 인간의 사고는 정지되고 삶의 방향을 잃는다. 하지만 AI를 나의 기회를 확장해주는 파트너로 바라본다면,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도전들을 누구나 수행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결국 『노력혁명』은 AI 시대를 두려움 없이, 그리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고방식을 제시하는 책이다.

본 서평은 감사하게도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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