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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미한 살인
카린 지에벨 지음, 이승재 옮김 / 밝은세상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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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스추는
뤼팽 외는 읽어본 적이 없다.
이번에 프랑스 미스테리 소설의
서평의 행운으로 읽어볼 기회가 생겼다.

이 소설은 작가의 데뷔작이라는데
매우 인상적이다.
그동안 심리스릴러는 지지부진한 전개로
지루하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이 소설을 만나기 전까지는...
이 소설도 여타의 심리스릴러와
별 다르지 않은 구성이다.
하지만 지루하지 않다.

정신이상 치료 경험이 있고,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잔느.
그런 잔느의 독백(잔느와 또 다른 잔느의 대화)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사람이 어던 폭력을 당하면
이렇게 망가질 수 있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린 소녀가 그런 일을 당한다면
그럴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데뷔작이란게 믿어지지 않는
작가의 역량이 돋보는 작품이었다.
앞으로 주목해야할 작가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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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래빗 전집
베아트릭스 포터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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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판 [피터 래빗 전집].

책이 참으로 예쁩니다.

 


그런데 두께가 엄청납니다.

700여 페이지나 됩니다.
책 색깔도 그런게 완전 두툼한 벽돌입니다.
여름에 목침으로 써도 되겠습니다. ㅋㅋㅋ

이걸 언제 다 읽나 싶었는데...
 


이렇게 글씨는 많지 않습니다.

 


물론 이렇게 많은 데도 있습니다.

 


이 책에는 [피터 래빗 이야기]를 비롯해서 27편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사실 피터 래빗을 알고만 있지 읽어보진 않았습니다.
토끼 이야기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온갖 동물들이 다 나오네요.
고양이, 쥐, 다람쥐, 여우, 오소리, 개, 오리, 고슴도치, 황새, 개구리 그리고  인형까지...
물론 사람도 나옵니다.
다양한 등장동물들과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요. ^^

피터네 가족 소개로 시작합니다.


말썽구러기 피터.
엄마가 조심하라고 당부하는데,
듣지 않고 몰래 도망갈려고 하네요. ㅎㅎㅎ
 


"토끼 파이"라니 어떻게 먹을 수 있을까요?

불쌍한 피터의 아빠입니다.

옷을 잃어버린 불쌍한 피터.
귀엽죠? ㅋㅋㅋ
 


피터의 누이 플롭시가 사촌인 벤저민과 결혼하여 낳은 아기 토끼들.

여러번 생명의 위기를 넘기는 피터의 조카들입니다.
 


아기 고양이라지만 시궁쥐의 저녁식사가 될뻔한 아깽이입니다. 

고양이 체면이 말이 아니죠. ㅎㅎㅎ
그래도 무지 귀엽습니다. 


<글로스터의 재봉사 이야기>, <도시 쥐 조니 이야기>, <여우와 황새 이야기> 같이 [이솝 우화]나 다른 동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이야기도 있습니다.


황새의 뒤끝 작렬입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토끼들의 크리스마스 파티입니다,
너무 귀엽습니다. ^^


이제 끝마칠 시간입니다. ^^



이렇게 아름다운 삽화를 모두 작가가 직접 그렸다니,
신은 불공평한게 분명합니다.
한사람한테 글과 그림 양쪽의 재주를 주다니요?
부러울 따름입니다. ㅠㅠ

실사 영화도 개봉한다는데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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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페르시아어 수업
마리암 마지디 지음, 김도연.이선화 옮김 / 달콤한책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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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까지 난 페르시아어란 게 고대 페르시아제국이 사용했던 언어로 지금은 사어라 생각했다.

그런데 현대 이란에서 사용하는 언어란다.

 

그래서 검색을 해 봤다.

페르시아어 계통은 인도유럽어족의 인도이란어군, 그중에서 이란어파의 서부이란어에 속한다.

서부이란어에 속하는 언어 중에는 우리가 외신에서 많이 접했던 쿠르드족의 언어인 쿠르드어가 있다.

현재 페르시아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는 이란, 타지키스탄, 아프가니스탄으로 각각 55%, 65%, 30%가 사용한다고 한다.

세계인구 중에서 제1언어 및 제2언어로 페르시아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11천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페르시아어는 아랍문자를 차용해서 사용하고 있으며, 문법적으로 단문은 한국어와 같은 어순 즉, 주어+목적어+동사의 순이며, 복합문은 영어와 같이 목적절이 동사 뒤에 위치하는 주어+동사+목적절의 순이라 한다. 좀 독특한 언어라 할까?

머 페르시아어에 대해서는 이정도로 마무리하자.

 

작가의 나이가 많지 않으나 그녀가 격은 경험은 가히 인생역정이라 할 수 있다.

그녀의 인생역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자서전 내지 일기라 해도 틀리지 않다.

이런 이유로 이 책은 소설이면서 소설이 아니다.

 

작가의 시점에서 과거와 현재가 반복되고 중간에 작가의 우화가 곁들여있는 구성이다.

이러한 구성은 시점의 혼동에 따른 독서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이 책은 구분이 명확해서 헷갈리진 않고, 오히려 작가가 겪었을 고통을 느끼게 해준다.

 

행복했던 하지만 불행의 출발이 되었던 이란시절, 정체성의 혼란을 경험하면서 성장하는 프랑스시절, 그리고 자기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페르시아어와 정면으로 부딪치는 시기와 그 이후를 그리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어린 시절에 외국으로 가서 살아야하는 아이가 겪어야 하는 문화충격과 정체성의 혼란을 온전히 알 수는 없으나 그 단편은 엿볼 수 있다.

 

두 가지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고, 두 가지 언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그런데 이게 정말 축복일까?

두 가지 문화가 충돌하면서 겪게 되는 정체성의 혼란은 극복할 수 있을까?

작가는 페르시아어를 다시 배우고 이란의 시를 공부하면서 정체성의 혼란을 완전히 극복했을까?

 

정치적인 이유, 경제적인 이유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자기가 태어난 곳이 아닌 외국에서 살아야하는 사람은 많다.

우리 주변에도 많이 있고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소위 다문화 가정에 대해 편견을 갖고 우리보다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고 멸시하는 사람을 직간접으로 접하고 있다.

나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된 책이다.

우리는 단일민족이라는 정치적(?) 환상을 갖고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제는 이런 환상에서 벗어나 열린 마음으로 이들을 품어야 한다.

 

정체성의 혼란을 극복하고(정말 극복했는지 의문이 들지만...) 자기의 인생을 정면에서 당당히 맞이하고 있는 작가에게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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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김웅현) - 말이 통하면 여행의 품격이 달라진다! 무작정 따라하기 일본어
김웅현 지음 / 길벗이지톡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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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가서 헤메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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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일곱 살짜리에게는 슈퍼히어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정신과에서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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