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는 변호사인데 조폭들이 맡긴 소송을 담당하다가 소송에서 졌다는 이유로 협박받고 야산에 끌려갔다가 그 곳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여주와 얽히게 됩니다.이 과정에서 남주의 하찮음이 돋보이는데 그 점이 신선해서 재밌었어요.하찮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는 남주와 씩씩하고 겉은 강한 듯 하지만 속은 여린 여주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스토리에요.눈물이 핑 도는 부분들도 있고 따뜻하고 잔잔한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작가님 소설들을 보면 유난히 집착 강한 남주들이 등장하는데 이 소설도 마찬가지였어요.부유하게 태어났으나 현재는 모든 것을 잃고 힘들게 살아가는 여주가 혼령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는 태자 남주와 마주치면서 그와 얽히는 스토리에요.피폐한 분위기때문에 소설은 전반적으로 어둡고 가라앉은 느낌이구요.여주에 대한 절절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갖고 있는 집착남을 보고 싶으시다면 추천합니다.외전도 나오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