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쉽게 가르치고 아이는 바로 이해하는 초등 수학 - 유대인 수학교수가 알려주는 집에서도 잘 가르치는 법
론 아하로니 지음, 양원정 옮김 / 글담출판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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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부모는 쉽게 가르치고 아이는 바로 이해하는 초등 수학

아이와 엄마표수학을 함께한지 2년 정도된 것 같아요.
처음에는 수학공부라기 보다는 같이 붙임딱지를 붙이고 수를 세고, 장난감을 분류하며 놀이와 비슷하게 시작했어요..

하루10~20분정도 학습하는 걸로 뭔가 드라마틱하게 달라질 순 없겠지만 아이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습관을 선물하고 싶어서 꾸준히 엄마표수학을 진행하고 있어요.
7세가 된 지금은 연산문제집, 도형문제집, 사고력문제집을 돌아가면서 함께 풀고 있답니다.
마음껏 뛰어 놀아야 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남들과 비교하면 안된다는 걸 알지만 비교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몇달 전에 읽은 책에서 "엄마는 선생님이 아니다." 라는 글을 읽었는데,
뭔가 마음이 이상하더라구요. 엄마는 선생님처럼 알려줄 수 없는 게 당연하겠죠.
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운 사람이 아니니깐 ㅠㅠ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떻게 아이에게 수학의 기초를 알려줘야할 지 알게 되었어요.
수학이 왜 필요한지, 단계가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알려주면 되는지에 대해 많은 배움을 받았어요.
며칠동안 읽었던 부분을 정독하고 반복하면서 읽었어요.
엄마표수학을 진행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는 쉽게 가르치고 아이는 바로 이해하는 초등수학"

 

 

저자는 이스라엘 최고의 명문 대학인 테크니온 공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테크니온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교수님이에요.
수학을 집에서 가르치는 가장 쉬운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교사가 보는 관점에서 초등 수학의 기본을 설명하고
2부에서는 수학을 가르치기 힘은 이유와 초등 아이들에게 수학을 이해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3가지 방법
3부에서는 본격적으로 초등 수학의 핵심, 주요 수학 개념의 지도법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수학이 어려운 이유는 추상적인 개념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수학의 진정한 미덕은 우리의 수고를 덜어주는 데 있는데,
질서 찾기, 일반화하기, 간결하게 표현하기란 방법으로 우리의 사고를 절약시켜 줘요.

수가 중요할까? 단위가 중요할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그런 질문과 비슷한 맥락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위, 즉 수가 세고 있는 대상이라고 해요.
사물을 세는 행위를 통해 수를 가르쳐야 하는데,
이것이 수의 개념을 확립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해요.
그리고 물건을 셀 ˖는 항상 단위가 언급되어야 합니다.


초등 수학의 몇몇 단계는 숨겨져 있어 구별해 내기가 어려워요.
단계들을 제대로 습득하고 넘어가려면 통찰력있는 관찰이 필요합니다.
초등 수학은 정교하지 않으나 지혜를 담고 있고, 복잡하지는 않지만 심오해요.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잊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부분이에요.

아무리 우리에게는 기초적이고 상식적인 것일지라도 아이에게는 학습을 통해 배울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않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정말 알면서도 잘 안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너무 기초적인 것이라 생각해 아이 또한 자연스레 알게 될거라 생각하지 않고 학습을 통해 차근히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어요.


연산을 가르치는 효과적인 방법 3가지
1. 직접 경험으로 배우기
2. 그림으로 배우기
3. 문제 만들어 보기
다음의 순서대로만 가르친다면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을 거라고 해요.


덧셈, 뺄셈 등을 어떻게 가르치는 가에 대해 다룬 장보다 저는 앞장의 내용에서 배운 바가 많아 이 부분을 다루어 보았는데, 초등 수학의 기초를 쉽게 가르치고 싶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말 쉽게 잘 설명해놓으셨더라구요.
비대면 '집콕 시대' 유대인 수학교수가 알려주는 초등수학
엄마표수학을 시작하려 한다면 먼저 읽어보세요 ^^

 


#부모는쉽게가르치고아이는바로이해하는초등수학 #유대인수학교수 #론아하로니지음 #이스라엘자녀교육분야베스트셀러 #유대인부모필독서 #엄마표수학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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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않을 때도 있어 생각말랑 그림책
로라 겔 지음, 조슈아 하인즈 그림, 권미자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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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은 파란색 옷은 싫고, 예쁜 색의 옷을 입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아니야 색은 모두다 예뻐. 무슨 색이든 다 입어도 된다~"
이야기 하면서 저도 아이들 옷을 살때 딸은 핑크색과 밝은 색 위주의 옷을 사고 아들은 파란색과 어두운 색 위주의 옷을 사더라구요.
늘 아니라고 말하지만 저도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이런 고정관념을 없애줄 재미있는 그림책 한 권을 읽어보았어요.

"그러지 않을 때도 있어."

이 책은 QR코드를 찍으면 동화구연도 들을 수 있어요 ^^


남자아이는 커다란 트럭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해적 흉내와 칼싸움 놀이를 좋아해요.
여자아이는 소꿉놀이를 하고 반짝이, 분홍색, 보석을 좋아하죠.


여자아이는 반짝이 신발을 좋아하고, 나비를 예쁘게 색칠하기도 해요.
남자아이는 파란색 옷만 입고 악당을 무찌르기도 하죠.


하지만 그러지 않을 때도 있어요.


칼을 들고 기사놀이를 할 수도 있고
꽃무늬 바지를 입을 수 있죠.


손톱에 매니큐어를 예쁘게 바를 수도 있고
숲 속의 오솔길을 산책할 수도 있어요.
시끄러운 소리를 낼 수도 있죠.


인형이나 로봇, 분홍색이나 파란색 중에서 좋아하는 걸 골라야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러지 않아도 되요.


여자아이, 남자아이, 모두 좋아하는 게 많아요.


정말 하고 싶은 걸 하는 거에요!

 

옛날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도 성에 대한 고정관념은 존재하는 것 같아요.
성에 대한 고정관념은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 같아요.
남자동생은 장난감, 누나는 인형만 가지고 노는 게 아니라 자기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모든 아이들이 서로 다른 것을 좋아하고 함께할 수 있다는 걸 같이 이야기 해볼 수 있었어요.
이 그림책을 통해서 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하여 아이들과 쉽게 이야기 나누어볼 수 있었습니다. ^^

 

#그러지않을때도있어 #성에대한고정관념을깨는책 #로라겔작가 #조슈아하인즈그림 #권미자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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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예뻐지는 윤동주 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 마음이 예뻐지는 동시, 따라 쓰는 동시
윤동주 지음, 고두현 엮음, 강은옥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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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마음이 예뻐지는 윤동주 동시, 따라쓰는 짝꿍시

 


얼마전에 윤동주 시인의 일화를 담은 영화 '동주'를 보았어요.
잔잔하게 흘러가는 영화의 스토리 속에서 광복을 위한 일을 하는 윤동주 시인을 보면서 마음이 찡~ 하더라구요.
시인이 그저 편하게 글만 쓰는 것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운동주 시인 하면 저는 서시나 별 헤는 밤이 떠올라요.

요즘 아이들은 윤동주 시인을 알고 있을까요?
그의 예쁜 시들을 엮은 어린이들을 위한 동시집을 읽어보았어요.

'마음이 예뻐지는 윤동주 동시, 따라 쓰는 짝꿍시'

 

이 책은 윤동주 시인이 남긴 육필 원고를 참고하여 구성하였고 윤동주 시인이 고치거나 제목을 바꾼 작품을 일일이 비교해서 최종본을 완성했다고 해요.
책을 엮으신 고두현선생님의 노고가 가득 담긴 책인듯 싶습니다.

 

병아리, 참새, 봄, 밤, 사과, 나무, 겨울 등 동시 36편을 앞 부분에 싣고,
동심으로 읽을 수 있는 윤동주 대표 시를 뒤에 실었어요.

 

윤동주 시인의 짧은 동시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 줄 몰랐어요.
서시나 별헤는 밤 같은 시들을 생각했는데,
아이들이 읽기 좋은 동시들이 정말 많았어요. ^^

동시 한 편과 강은옥 선생님의 예쁜 그림까지 더해져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기 좋은 동시집이었어요.

작품 오른편 지면은 동시를 따라 쓰거나 짝꿍시를 쓸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어요.
윤동주 시인의 동시를 직접 따라 써보거나 비슷하게 시를 지어 짝꿍시를 써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동시를 읽고 쓸 수 있습니다.

 

날짜가 없는 경우에는 표기하지 않았지만
작품마다 원고에 표기된 연도와 날짜도 나와있어요.
1930년대 쓰여진 시를 지금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다는게 참으로 대단한 것 같아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표시인이란 말이 꼭 맞는 윤동주 시인이네요.

 

윤동주 시인이 남긴 맑고 아름다운 동시, 서정시를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즐겨 읽을 수 있도록 만든 동시집을 읽으며 지금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기를 바래봅니다. ^^

 

 

#윤동주동시집 #마음이예뻐지는윤동주동시따라쓰는짝꿍시 #고두현시인 #강은옥그림 #어린이나무생각 #어린이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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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말 50 - 무심코 내뱉지만 아이에겐 큰 상처가 되는 부모의 말 엄마의 서재 2
리자 르테시에.나타샤 디에리 지음, 양진성 옮김, 이임숙 감수 / 센시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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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 50
무심코 내뱉지만 아이에겐 큰 상처가 되는 부모의 말

 

책 제목만 보고서는 왠지 다 아는 이야기일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보퉁 그렇잖아요. 알면서도 잘 실천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아. 이거는 아는데, 이런 느낌?
그런데 그런 느낌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진짜 안되는 말을 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뭔지를 제대로 알고, 아이에게 어떤 말로 대신하면 좋을지 궁금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말 50"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아이게 치명적이고 상처가 되는 말이라 생각하니 새삼 마음이 아팠습니다.

50가지의 말들 중 제가 가끔 아이에게 하는 말들을 위주로 적어보았어요.
 

"뚝 그쳐! 계속 울면 진짜 혼난다!"

저는 진짜 혼난다~ 그런말은 하지 않지만 ㅠㅠ
눈물을 그치지 않고 계속 울면 "뚝 그쳐. 그만울어. 너가 이런 잘못을 했잖아. 너가 왜 우는 지 엄마한테 울지말고 이야기 해봐."
이런 식으로 이야기는 자주 해요.

아이가 울 때는 그럴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어서 이고 특히 아직 언어를 학습하지 못한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방법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우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럴때는 엄마가 아이의 감정을 대신 말로 표현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이제 지금 울 일이야?"

어른들은 감정을 억누르를 법을 배웠지만 아이들은 그러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가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고, 감정을 그림으로 그리게 하고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큰일 나! 다쳐!"

아이에게 위험 상황을 강조하지 말기~
위험을 알려줄 때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상황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부모가 지나치게 위험 상황을 알려주면 아이의 불안이 더 가중될 수 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강조하기보다는 부드럽게 말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빨리 좀 해!"

아이에게 서두르라고 말할수록 아이는 더 스트레스를 받고 서두르지 않을 거라는 말에 흠칫 놀랐어요.
사실 빨리 좀 하라고 해서 아이가 제가 원하는 속도로 행동하지는 않는 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냥 습관처럼 나오는 말 중 하나가 빨리해~ 인것 같아요.
저는 그래서 어차피 아이들은 빠르지 않으니 시간을 10~20분 정도 여유를 두고 움직여요.
그럼 아이들에게 서두르라고 재촉하지도 않고 마음에 여유도 있더라구요.
역시나 저자도 시간 여유를 가지고 준비를 하라고 하네요.
결국 부모님이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아이를 탓하고 아이에게 뭐라고 할 게 아니라 엄마가, 부모가 변해야한다는 걸 더욱 더 느꼈어요.
사실 모든 부모님들이 알고는 있지만 고쳐지지 않잖아요.
이 책에서는 이해하기 쉽게 어떤 말과 행동을 취해야할지 알려주고 있어요.
우리는 그저 툭툭 쉽게 내뱉은 말에 보석같은 아이가 상처를 받는다고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아파요.
아이를 위한 다면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할지 책을 통해서 생각하고 실천에 옮겨나갔으면 합니다.
제가 변하면 아이의 미래와 아이의 세상도 변한다고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아이를 위해 꼭 읽어보세요 ^^


#부모가아이에게절대로해서는안되는말50 #리자르테시에 #나타샤디에리 #이임숙감수 #육아서적 #아이의마음읽기 #말과행동의변화를위해서 #부모의좋은말 #아이에게상처가되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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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땅 - 지구를 이루는 물과 땅의 아름다운 형태들 I LOVE 그림책
크리스티 헤일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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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물과 땅

지구를 이루는 물과 땅의 아름다운 형태들


호수 / 섬

호수는 땅으로 둘러쌓인 물
섬은 물로 완전히 둘러싸여 있는 땅 덩어리


만 / 곶

만은 바다나 호수가 땅으로 파고 들어와 땅으로 둘러 싸여 있는 것
곶은 물 쪽으로 삐죽 튀어나온 땅 덩어리


해협 / 지협

해협은 땅 사이에 끼어 있는 좁은 바다
지협은 양쪽의 큰 땅으로 이어지는 잘록한 곳


지구를 이루는 물과 땅의 아름다운 형태들을 세계 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기재해놓은 페이지는 세계지도를 가지고 재미있는 숨은 그림찾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외국의 유명한 곳뿐만 아니라 제주도, 영랑호, 호미곶 등
우리나라의 지명도 찾아볼 수 있어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에게 물과 땅의 형태에 대해 설명해주는 데 이보다 적합한 책은 없을 것 같아요.
물의 형태와 땅의 형태가 종이 한장을 넘기면 바뀌는 반전 그림책입니다.

낙엽을 던지며 호수 앞에서 가을을 즐기던 소녀가
책장 한 장을 넘기자 섬에서 구조 요청을 하고 있어요.
바다로 가득 했던 곳이 땅으로 가득하게 변하고
넘겼던 책장을 다시 앞으로 넘겼다가 뒤로 넘겼다가
형태가 수시로 바뀌는 그림책을 보며
땅과 물의 형태에 대해 아이와 재미있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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