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다 쑥쑥문고 89
김미숙 지음, 한호진 그림 / 우리교육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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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작고 평범한 건 시시한 게 아니라,

다정하고 친절하다는 뜻이에요

 

동화를 쓴 김미숙 작가는 평범한 사람은 작은 존재지만 선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꿀 줄 알고, 그만큼 타인에게 베풀 줄도 안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평범한 사람들을 떠올릴 적에, 평범이란 말속에 선량함과 따뜻함이 깃들어 있음을 느끼게 해 주는 사람들이지요.

그건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여러분도 충분히 히어로가 될 수 있단 뜻이기도 합니다. 준비물을 깜빡한 친구에게 선뜻 내 것을 내어 주고, 엄마에게 혼난 동생의 어깨를 토닥여 주고, 헤어스타일을 바꾼 친구에게 엄지손가락을 세워 주고, 길에서 만난 고양이에게 먹다 남은 소시지를 건네주는 어린이의 소소한 마음이면 돼요. 작고 평범한 게 결코 시시한 건 아니니까요.

 

이 책에는 보통 사람의 기준을 좀 더 다정한 쪽으로, 친절한 쪽으로 이끄는 사람들의 슈퍼 히어로 같은 모습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표제작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다〉를 비롯해, 북극곰 사육사가 꿈인 수아가 북극곰이 더위를 피해 냉장고에 들어갈 방법을 궁리하는 〈북극곰을 냉장고에 넣는 법〉, 바지에 오줌을 누는 바람에 너무너무 부끄러워 쥐구멍에 숨고 싶었던 은우가 쥐구멍시에 갔다가 겪는 모험을 담은 〈쥐구멍〉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세 편의 짧은 동화를 읽고 나면, 평소에는 그저 평범할 뿐인 사람들, 그냥 스쳐 지나갔을 만한 동물, 곤란한 상황에 빠진 친구에게 따뜻한 눈길을 보낼 줄 아는 히어로가 되고 싶어질 거예요.

 

평범한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대요!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건물이라는 뜻을 가진 ‘마천루 빌딩’은 이름과 달리 5층에, 지어진 지 오래된 건물입니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로 복작대는 중심가에서 약간 벗어난 동네지요. 철물점 할아버지와 부동산 할아버지가 바둑을 두며 옥신각신 다투고, 사진관 청년은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빵집 아저씨와 베트남 쌀국수 가게 주인이 서로 즐겁게 인사하는 것이 매일 마천루 빌딩에서 일어나는 일이지요.

그런데 특별한 일이라고는 도무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심심한 풍경 속에,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슈퍼 히어로가 등장했답니다. 슈퍼 히어로들이 어찌나 날쌔고 용감하던지…… 사건 목격담 한번 들어 보실래요?

[우리교육]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다

 

일단 제목이 눈에 들어옵니다.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다니! 실제로 그런 일이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

그런데 그 히어로는 특정한 사람만 될 수 있는 걸까?

누구나 어떤 사람에게 히어로가 될 수 있는 건 아닐까?

편범하지만 그래서 더욱 소중한 이야기,

이 책에서 만날 수 있어요!


작고 평범한 건 시시한 게 아니라,

다정하고 친절하다는 뜻이에요

 

동화를 쓴 김미숙 작가는 평범한 사람은 작은 존재지만 선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가꿀 줄 알고, 그만큼 타인에게 베풀 줄도 안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평범한 사람들을 떠올릴 적에, 평범이란 말속에 선량함과 따뜻함이 깃들어 있음을 느끼게 해 주는 사람들이지요.

그건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여러분도 충분히 히어로가 될 수 있단 뜻이기도 합니다. 준비물을 깜빡한 친구에게 선뜻 내 것을 내어 주고, 엄마에게 혼난 동생의 어깨를 토닥여 주고, 헤어스타일을 바꾼 친구에게 엄지손가락을 세워 주고, 길에서 만난 고양이에게 먹다 남은 소시지를 건네주는 어린이의 소소한 마음이면 돼요. 작고 평범한 게 결코 시시한 건 아니니까요.

 

세 편의 짧은 동화이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평소에는 그저 평범할 뿐인 사람들도

그냥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 걸 알게되죠.

그냥 스쳐 지나갔을 만한 동물, 곤란한 상황에 빠진 친구에게 따뜻한 눈길을 보낼 줄 아는 히어로가 되고 싶어질 것 가은 느낌을 받는답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는 히어로가 될 수 있으니까요!


이 책에는 보통 사람의 기준을 좀 더 다정한 쪽으로, 친절한 쪽으로 이끄는 사람들의 슈퍼 히어로 같은 모습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표제작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다>를 비롯해, 북극곰 사육사가 꿈인 수아가 북극곰이 더위를 피해 냉장고에 들어갈 방법을 궁리하는 <북극곰을 냉장고에 넣는 법>, 바지에 오줌을 누는 바람에 너무너무 부끄러워 쥐구멍에 숨고 싶었던 은우가 쥐구멍시에 갔다가 겪는 모험을 담은 <쥐구멍>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마천루 빌딩 네거리’에 슈퍼 히어로가 나타났대요!

그런데 특별한 일이라고는 도무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던 심심한 풍경 속에 나타나는 반전.

뽀얀 먼지를 일으키며 슈퍼 히어로가 등장했답니다. 슈퍼 히어로들이 어찌나 날쌔고 용감할까요?

이 책을 보아야 알 수 있는 이야기랍니다.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건물이라는 뜻을 가진 ‘마천루 빌딩’은 이름과 달리 5층에, 지어진 지 오래된 건물입니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로 복작대는 중심가에서 약간 벗어난 동네지요. 철물점 할아버지와 부동산 할아버지가 바둑을 두며 옥신각신 다투고, 사진관 청년은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빵집 아저씨와 베트남 쌀국수 가게 주인이 서로 즐겁게 인사하는 것이 매일 마천루 빌딩에서 일어나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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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게스트하우스 북멘토 가치동화 49
오드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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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외계인 게스트하우스》는 지구인인 우리도 우주 전체에서 보면, 외계인과 다름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유쾌하게 그린 동화입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지요. 동화 속 주인공인 애리는 이태원으로 막 전학을 왔습니다. 아빠의 식당이 망하는 바람에, 외할머니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얹혀살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 게스트하우스가 좀 이상합니다. 손님은 오직 지구에 여행 온 외계인뿐이거든요. 손님들은 게스트하우스 프런트에 자기가 타고 온 우주선을 장난감 크기로 줄여서 맡기고, 외할머니가 준비한 인간 슈트로 갈아입고 지구 여행에 나서지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애리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우주선 한 대가 사라졌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북멘토] 외계인 게스트하우스

 

외계인 손님만 받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아르바이트생이 된 채애리.

그런데 우주선 한 대가 사라졌다!

제목부터가 눈에 띄는 책.

이 책을 받은 아이들의 반응은 "이게 뭐야?" 였네요.


초등학교 5학년 애리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습니다. 그 비밀은 남들이 절대로 알아서는 안 되는 비밀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이 깜짝 놀랄 만한 일이니까요. 애리는 아빠의 거듭된 사업 실패로 외할머니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살게 됩니다. 그런데 이 게스트하우스가 보통 게스트하우스가 아니었어요. 바로 외계인 게스트하우스였거든요.

외계인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지구에 관광하러 온 외계인만 손님으로 받는다고 해요. 자기가 타고 온 우주선을 조그맣게 만들어 체크인할 때 프런트에 맡기면, 애리는 우주선을 받아서 진열장 위에 가지런히 주차하게 되죠.

그 뿐만이 아니에요. 인간슈트도 생소하지만 기발해서 점점 책에 빠져즈는 소재가 많이 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애리는 학교 친구인 우주아, 왕상진과 모둠별 과제를 하게 됩니다. 애리는 과제를 할 곳이 마땅치 않아 게스트하우스에 친구들을 부를 수밖에 없었지요. 손님들은 모두 지구 관광을 나갔고 게스트하우스에는 잘생긴 외계인 한 명 말고는 아무도 없어서 들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애리는 뜻밖의 사건과 마주치게 됩니다. 진열장에서 우주선 한 대가 사라지고 만 거예요. 우주선은 과연 어디로 간 것일까요? 애리는 과연 우주선 도둑을 잡고 게스트하우스에 평화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엉망진창 유쾌 발랄한 외계인 게스트하우스에서 배우는

서로를 포용하고 공존하는 우주만큼 넓은 마음

 

서로 다른 존재이지만 한 곳에 있을 때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

 

어쩌면 너무 당연하지만 그래서 지키기 어려운 경우가 더 많이있죠.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아빠의 사업 실패로 외계인 게스트하우스에 살게 된 애리와 흑인 가족 안에서 태어난 주아, 늘 사고뭉치 말썽꾸러기로 아이들에게서까지 미움받는 상진이. 『외계인 게스트하우스』의 주인공 세 친구는 모두 독특한 개성과 배경을 가졌습니다. 이 독특한 개성과 배경 때문에 때로는 스스로 외톨이가 된 것처럼 느끼기도 하지요. 그런데 외계인 게스트하우스에서는 혼자라고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세 친구보다 더 독특하고, 더 이상하고, 더 특별한 외계인 친구들이 매일 방문하기 때문이지요. 온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세 친구는 오히려 평범하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나와 같은 사람은 없다는 것.

그래서 우리는 한가지 기준에 평가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렇게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를 해도 실제로 현실에서는 지켜나가기가 어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놓치지 말고 생각해야할 부분인 것 같아요.


이 책 『외계인 게스트하우스』는 바로 이렇게 개성과 다양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애리 아빠는 정말 지독히도 나쁜 요리 솜씨 때문에 늘 지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다 실패하지만, 외계인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최고의 요리사 대접을 받습니다. 지구에서는 비록 이상한 요리사일지 몰라도 우주에서는 모두가 알아주는 1등 요리사가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알 수 있듯, 우리가 정상이 아니라고 하는 것, 평범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 멋지지 않다고 느끼는 것도 얼마든지 속한 환경에 따라 다르게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령 우리가 외계인이라고 해도 어떤 하나의 기준으로 함부로 평가받을 필요는 없는 것이지요.

이 책을 읽은 많은 어린이가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한 포용력을 기르고, 자기 자신의 개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음을 갖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서 배우는 넓은 마음이 어린이 여러분을 우주만큼 큰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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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을 잃어버린 말 푸른숲 새싹 도서관 37
샬럿 매닝 지음, 양병헌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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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나는 머스탱이에요.

푸르른 초원에서 신나게 뛰어다니며 살았지요.

그때만 해도 무언가가 엄마와 나를 갈라놓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그게 나타났어요.

엄청나게 크고 빨간 회오리 새 말이에요.

그 새는 엄청나게 시끄럽고 무서웠어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야생마 이야기

《초원을 잃어버린 말》은 푸르른 들판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평화로이 살던 야생마(머스탱)가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에 내몰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 이야기예요.

[푸른숲주니어] 초원을 잃어버린 말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야생마 이야기

자연은 자연답게

인간은 인간답게

 

그래야 하는데 인간의 욕심은 끝도 없어서

그 피해를 그대로 자연이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자여을 그대로 보전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초원을 잃어버린 말》은 푸르른 들판에서 자유롭게 뛰어놀며 평화로이 살던 야생마(머스탱)가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에 내몰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고 뿔뿔이 흩어지게 되는 이야기예요.

엄청나게 크고 빨간 회오리 새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이 나타나는 순간, 겁을 먹은 머스탱 무리는 사방으로 흩어져 버려요. 그 서슬에 ‘나’는 그만 엄마를 놓치고 말지요. 엄마는 그 다급한 순간에 무조건 북극성을 따라가라고 외칩니다. 나중에 반드시 찾으러 갈 거라고…….

야생마 이야기를 통해 위기에 있는 우리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우리도 전염병이나 다른 이유로 위기 속에 살고 있고

그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면 앞으로 살날이 걱정스러운 것처럼

동물도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위기를 겪고 있고

앞으로 자연과 함께 살아갈 날이 점점 줄어들지 않을까요?

야생마가 마치 성장하고 있는 아이라고 생각하고 읽게 되더라고요.


얼결에 외따로 떨어져 버린 ‘나’는 두려움에 휩싸인 채, 엄청나게 크고 빨간 회오리 새를 피해 무조건 내달려요. 그러다 돌투성이 계곡으로 굴러떨어지기도 하고, 사람들의 눈을 피해 덤불 속에 숨기도 하고, 깜깜한 밤중에 날카로운 돌과 뜨거운 모래, 깊은 골짜기를 건너기도 해요. 한 가지 다행한 일이라면, 야생에서 자란 터라 달리기만큼은 자신 있다는 것!

마를 만나겠다는 열망으로 오로지 북극성만을 바라보며 뛰고 또 뛰는데요. ‘나’의 앞날에 어떤 일이 펼쳐지게 되는지 책장을 넘기면서 함께 살펴보아요.

야생의 마라토너 머스탱에게까지 밀어닥친 인간의 무자비한 횡포

야생마하면 위협적인 동물이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 같아요.

어쩌면 가장 본능에 충실한, 가장 자유로운 동물이 아닐까요?

초원을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아생마를 생각하며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머스탱은 북아메리카, 특히 미국 서부에서 야생 상태로 서식하는 말을 가리켜요.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무스탕’이라고 부르지요. 미국 포드 자동차의 모델로도 널리 알려져 있고요.

사실 머스탱은 가축화된 말이 다시 야생화된 것으로, 가축이었던 적이 아예 없는 야생마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해요. 스페인의 식민지 시절에 이베리아 반도에서 멕시코와 캘리포니아에 들여왔던 말들 가운데 일부가 사람의 손을 벗어나면서 야생화된 것이라지요. 어쨌거나 지금은 사람들에게 길들여지지 않은 채 무리를 지어 초원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살아가고 있어요.

다행히 점점 동물복지라고 해서

동물을 보호하는 환경 운동이나 친환경을 위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이렇게 인간의 이기심보다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최근 패션업계에서는 동물 보호 차원에서 스타일과 가성비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에코퍼’ 제품을 앞다투어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데요. 일명 ‘뽀글이’이라고도 불리는 에코퍼는 동물 가죽을 산 채로 벗기는 방식으로 생산하는 모피의 대안으로 나온 인조 모피예요. 이렇듯 한켠에서는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쏟아내는데, 또 한켠에서는 동물들이 살아가는 초원을 밀어내고 개간 또는 개발하는 데 몰두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세상이 공존하고 있답니다.

엄마를 찾아 헤매는 ‘나’의 애절한 마음이 서정적인 그림과 함께 행간에 고스란히 스며 있어서, 책장을 넘기는 내내 마음 한 자락을 아리게 만들거든요. 그렇기에 자기도 모르는 새 ‘나’가 엄마를 무사히 만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되는 묘한 경험과 맞닥뜨리게 된답니다. 환경 보호에 관해서뿐 아니라 ‘엄마’와 ‘나’,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까지 갖게 해 주는 작품인 셈이에요.

그와 더불어, 난민의 입장까지도 헤아려 보게 만든답니다. 실컷 달아났다고 생각하고서 겨우 한숨 돌리려는 순간, 또다시 나타나는 ‘엄청나게 크고 빨간 회오리 새’에게 쉼 없이 쫓기면서 정착할 곳을 찾지 못한 채 낮이든 밤이든 불안하게 지내야 하는 상황이 자못 정밀하게 그려져 있거든요. 아이와 책장을 넘기면서 행간행간에 숨어 있는 생각거리를 찾아내어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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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티미 7 - 내가 끝이라고 해야 끝이야!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지음,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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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명탐정 티미의 마지막 이야기!

탐정에서 은퇴한 뒤 시나리오 작가가 된 티미

과연 세상이 세계 최고의 탐정을 내버려 둘까?

[시공주니어] 명탐정 티미

 

명탐정 티미의 마지막 시리즈!

안터깝게도 우리는 마지막 시기에 처음 만났다~!!

우왕자왕 자충우돌, 반전에 반전을...그 안에서 성장하는 티미를 보면서

색다른 시원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명탐정 티미의 은퇴 그리고……

티미는 전 동업자인 몽땅이의 형을 찾아주기 위해 탐정 일을 은퇴하기로 결심한다. 동시에 위대했던 탐정의 업적을 회고록으로 쓰려 한다. 티미는 때마침 학교 과제로 주어진 영화에서 시나리오 작가를 맡게 되고, 선생님의 제안에 따라 자신의 위대한 삶을 회고록 대신 시나리오로 쓰기로 한다. 그런데 러시아 해커들 때문에 백업 파일도 만들어 두지 않은 유일무이하고 위대한 시나리오가 도난당하고 만다. 어김없이 티미에게 휘몰아치는 사건들을 보고 있자니, 역시 세계 최고의 탐정은 그리 쉽게 내려놓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마지막 시리즈라고 하니 벌서 서운하다!

마치 초등학생이 상상력을 마루마루 발휘해서 쓴 것 같은

날 것의 재미가 듬뿍 있는 책이라

자꾸자꾸 들춰보게 된다.


▶ 명탐정 티미의 은퇴 그리고……

티미는 전 동업자인 몽땅이의 형을 찾아주기 위해 탐정 일을 은퇴하기로 결심한다. 동시에 위대했던 탐정의 업적을 회고록으로 쓰려 한다. 티미는 때마침 학교 과제로 주어진 영화에서 시나리오 작가를 맡게 되고, 선생님의 제안에 따라 자신의 위대한 삶을 회고록 대신 시나리오로 쓰기로 한다. 그런데 러시아 해커들 때문에 백업 파일도 만들어 두지 않은 유일무이하고 위대한 시나리오가 도난당하고 만다. 어김없이 티미에게 휘몰아치는 사건들을 보고 있자니, 역시 세계 최고의 탐정은 그리 쉽게 내려놓을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재미있는 내용 뒤에 가까이 있는 사람과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가족, 친구 등

너무 가까이에 있어 소중함을 잘 모를 수 있는 이들과의 관계를

더욱 진실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는 메세지를 주곤한다.

재미와 예쁨이 같이 존재하는 책이다.


▶ 진짜 가족과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

티미의 회고록에는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당연하게도 티미 앞에 다시 나타난 아빠다. 지난 이야기에서 처음 만나 어색하게 헤어져야 했던 아빠가 티미네 동네로 이사를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티미와 아빠의 관계는 삐거덕대기만 한다. 티미에게 아빠는 새로운 존재이고, 아빠에게도 티미와의 관계는 어려운 탓이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지도 배려하지도 못한 채, 각자 서운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품고 지내다가 마침내 서로를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고, 여전히 서툴지만 조금씩 걸음을 맞춰 나가 아빠와 아들다운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

짧지만 그 안에 충분한 재미가 있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함께 그려진 단순한 그림이

그 안에서 색다른 재미를 주는 이 책은!

 

아이들과 가볍게 말장난하듯이 술술 읽히는 책이라 부담도 없다.

아끔은 엉뚱하기는 하지만 그래서 더욱 재미있는

이 책은 가족과 다함께 읽기를 추천한다.


▶ 이별로 성장하는 법

도난당한 시나리오 사건과는 동떨어져 보이지만, 이번 이야기에서 가장 의미 깊은 사건은 헤어진 형을 찾아 티미 곁을 떠나는 몽땅이일지도 모른다. 몽땅이는 ‘몽땅 실패 주식회사’에 들어간 이름만 보아도 알 수 있듯, <명탐정 티미> 시리즈의 처음부터 티미와 함께 미스터리를 풀어 왔다. 관계 맺기를 어려워하는 티미가 상상으로 만들어낸 친구, 몽땅이. 그런 몽땅이가 형을 찾아 떠난다는 것은 티미의 인생에 큰 변환점이 찾아온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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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배틀왕 결정판 미스터리 과학 도감 8
무라카미 켄지 감수 / 서울문화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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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최강 드래곤 총집합!

레전드 가상 배틀 토너먼트!

[서울문화사] 드래곤 배틀왕-결정판

 

처음보는 책인데

표지부터가 심상치 않다.

어떤 내용일까?

그래곤, 몬스터, 좀비 등등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한번쯤 읽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 만화책이다.

이 책에는 정말 다양한 드래곤이 등장한다.

그리고 이 드래곤이 배틀을 펼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모든 게임이 그러듯, 그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한 자세한 설명은 필수!

실제 있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그래서 상상력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캐릭터들이 많다.

살짝 무섭기도 하다. ^^;;


최강 드래곤 배틀왕을 정하는 드래곤들의 가상 배틀 토너먼트가 시작됩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드래곤들이 등장하여 배틀왕을 뽑는 토너먼트 형식의 배틀을 펼칩니다. 드래곤들의 치열한 배틀에서 최종 승자의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지 궁금하지 않나요? 실제로는 일어날 수 없는 가상 배틀이지만, 생생한 배틀 장면을 보며 상상력을 키울 수 있고, 드래곤에 관한 다양한 상식과 재미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징

1) 생생한 일러스트 : 드래곤의 생김새, 배틀 장면 등을 생생하게 표현해 배틀의 재미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2) 실제 사진 : 드래곤의 실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실제 사진을 넣어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3) 흥미진진한 배틀 : 드래곤들의 배틀 과정을 세밀하고, 역동적으로 소개하여 실제 배틀을 보고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4) 다양한 정보 : 드래곤들의 공격과 방어 무기, 생태 정보, 재미있는 드래곤 랭킹 등 흥미로운 정보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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