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멍멍이로 보여! 청소년 권장 도서 시리즈 9
김현태 지음, 송혜선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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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뿌숑빠슝! 우정이란 이름의 기적이 시작된다

 

채서는 반려견 딸기가 죽자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심지어 어딘가에 살고 있다고까지 믿는다. 급기야 채서는 딸기의 목에 걸어 주었던 끈팔찌와 똑같은 것을 손목에 차고 있는 경우를 보자 딸기를 만났다면서 끌어안고 좋아한다. 채서는 경우에게 딸기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더욱 딸기라고 확신한다. 딸기에게도 딸기 알레르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경우는 채서가 주는 강아지 육포를 먹자 얼마나 맛있는지 스스로 개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데…….

[가문비틴틴북스] 네가 멍멍이로 보여!

 

너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뿌숑빠슝! 우정이란 이름의 기적이 시작된다

 

제목부터 너무 유쾌하고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어떻게 멍멍이로 보이는 걸까?

궁금해서 책을 바로 펼쳐보게 되었어요.


채서는 반려견 딸기가 죽자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심지어 어딘가에 살고 있다고까지 믿는다. 급기야 채서는 딸기의 목에 걸어 주었던 끈팔찌와 똑같은 것을 손목에 차고 있는 경우를 보자 딸기를 만났다면서 끌어안고 좋아한다. 채서는 경우에게 딸기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더욱 딸기라고 확신한다. 딸기에게도 딸기 알레르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채서는 경우를 딸기라고 생각하고 툭하면 얼굴을 만지고 머리를 쓰다듬고 꽉 껴안는다.

내가 어렸을 때의 친구를 생가해보았다.

목숨까지 바꾸지는 않았겠지만 인생에서 참 중요했었다.

의리를 중요시 했기 때문이었을지도....

친구들과의 원만한 관계가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쭉 이어지는 것 같다.

그해서 친구의 소중함을 우리 아이들도 알아갔으면 한다.


친구란 우리 인생에서 순위를 다툴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존재이다. 특히 사춘기를 보내는 아이들에게는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대상이 되어 주니 더욱 그렇다.

가장 친한 친구를 가리켜 ‘소울메이트(soulmate)’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영혼까지도 함께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채서와 진경이, 경우, 철주는 서로를 소울메이트라고 주저 없이 말할 것 같다. 고통을 당하고 있는 친구를 위해 기꺼이 개가 되어 주다니! 세상에, 이런 경우가 다 있겠는가?

딸기와의 작별 장면에서는 사람과 동물 사이의 감정 묘사에 공정한 무게를 두고 있는 점이 있다.

친구를 넘어서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엄숙한 깨달음까지 느끼게 한다.

감동적인 이야기여서 깊은 여운을 남기는데도 읽는 내내 웃음을 참을 수 없게 만든다.

한 권의 책으로 인생이 즐거워질 수 있다면,

책 읽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 되지 안을까?

 

진경이와 철주는 채서의 상태가 너무 심각하다면서 경우에게 개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다. 경우는 황당했지만, 채서를 위해 부탁을 받아들인다. 그런데 철주는 채서를 좋아하기 때문에 경우를 은근히 경계하면서 쓸데없이 시비를 걸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철주가 딸기 주스를 경우에게 끼얹는 일이 일어난다. 놀란 채서는 서둘러 닦아 주면서 경우의 이름을 부르며 미안하다는 말을 건넨다. 경우는 자신을 늘 딸기라고 부르며 개 취급하던 채서가 자기의 이름을 부르자 깜짝 놀란다. 채서는 이제 자기 정신으로 돌아온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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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의 쓸모 - 귀하지만 쓸모없는, 쓸모없어도 중요한 유용하고 재미있고 위험한 금속의 세계사
표트르 발치트 지음, 빅토리야 스테블레바 그림, 기도현 옮김, 김경숙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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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금속의 쓸모》는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하는 금속 이야기를 마중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몸속에서 지구 내핵에 이르기까지 인류와 함께해 온 금속의 발견과 발전 과정을 시공간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엮어 낸다. 인류가 금속을 어떻게 발견하고 이용해 왔는지, 순수한 금속을 얻고 또 그 금속을 더 유용하게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또한 금속이 미래에 어떻게 사용될지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역사적, 화학적, 물리적 맥락에서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

[북멘토] 금속의 쓸모

금속이라는 물건이

일상에도 많이 이지만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쓰임이 있었는지 알게 되는 책이에요.


금속이 사라지면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물리·화학·역사로 살펴보는 위험하고도 유용한,

수상하고도 재미있는 달콤살벌 금속의 쓸모들

어느 날 지구에서 금속이 사라진다면?

너무 당연한 듯 있지만

사실 없어지면 일상생활이 어려운 존재가 금속입니다.

모든 물건을 만드는 기계가 금속으로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면

우리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물건이죠.


세상에서 갑자기 금속이 사라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침을 먹으러 주방에 들어가면 냄비와 커피포트, 수저와 포크, 가스레인지, 냉장고, 수도꼭지 등이 사라지고 싱크대는 나무 뼈대만 남아 있을 것이다. 그 광경을 보게 되면 짐도 챙기지 말고 집 밖으로 뛰쳐나가야 한다. 건물을 지탱하는 콘크리트 속 철근도 모두 사라져 집이 곧 무너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컴퓨터는 플라스틱 부품 몇 조각 정도는 남겠지만 아마 종이책은 앞으로 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책을 찍는 인쇄기가 바로 금속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석기 시대를 다룬 책은 꼭 보관해야 한다. 금속이 사라지면 자동차나 기차 같은 탈것을 포함해 칼과 가위, 망치 같은 도구도 사라질 테니 사람들은 옛날처럼 모든 도구를 다시 돌이나 나무로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세상을 단단하게 빛낸 과학 문명의 돌, 금속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금속과 관련된 인류 문명, 그리고 과학적 접근,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인문, 사회, 과학의 영역에서 소개하고 있어요.


고대 도시 로마에는 납으로 만든 수도관이 깔려 있었는데 수돗물에 녹아 들어가는 소량의 납이 시민들에게 납 중독을 일으켰고 그것이 로마 제국의 멸망에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도 흥미롭다. 18세기 중반 나폴레옹이 측근들에게 금 대신 선물할 정도로 알루미늄은 아주 값비싼 금속이었지만 대량 생산 기술이 개발되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1854년 1킬로그램에 1200루블이던 알루미늄 가격은 19세기 말 1루블까지 가치가 떨어졌으며, 투기와 노후 자금 목적으로 알루미늄을 사 두었던 귀족들은 하루아침에 큰 재산을 잃고 말았다.

금속은 인간의 삶을 단순히 더 편리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물질이다. 금속의 쓸모는 아주 다양하며 심지어 인간에게 그다지 쓸모없는 금속이라 할지라도 지구 전체로 본다면 중요하지 않은 금속은 하나도 없다. 이런 금속을 쓸모 있고 이로운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은 금속과 금속 화합물의 특성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에 달려 있다. 《금속의 쓸모》는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하는 금속 이야기를 마중물로 시작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 몸속에서 지구 내핵에 이르기까지 금속의 발견과 발전의 과정, 금속에 대한 지식을 시공간을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일화로 종횡무진 엮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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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 이야기 하늘을 나는 책 8
이토 미쿠 지음, 소시키 다이스케 그림, 고향옥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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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별과 상실을 겪은 모두에게

이토 미쿠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

오랫동안 함께한 고양이가 아프기 시작하고, 달라지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생명과 죽음,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하는 특별한 이야기

 

[내용 요약]

가즈마네 집에는 열여섯 살 고양이 고토라가 있습니다. 가즈마가 태어나기 전부터 고토라는 한 가족이었지요. 하지만 할아버지 고양이가 된 고토라는 어느 날부터 밥을 먹지 않고 누워만 있습니다. 병원에 데려갔지만 신부전이라는 병은 나을 수 없다고 합니다. 고토라가 건강해질 수만 있다면 뭐든 해 주고 싶은 가즈마와 달리 엄마는 고토라보다 병원비를 더 걱정하는 듯하고, 가즈마는 그런 엄마에게 서운함을 느낍니다.

 

[그레이트] 우리 집 고양이 이야기

 

나이 든 반려동물과의 이별 이야기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이죠.

반려동물과의 만남과 이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을 만났습니다.


주인공 가즈마처럼 태어날 때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자란 아이들은 반려동물을 좋은 친구이자 형제로 생각할 거예요. 하지만 동물의 시간은 사람보다 빠르게 흘러 고양이 고토라는 이제 열여섯 살, 사람 나이로 치면 여든 살 먹은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가즈마는 아직 열 살 아이인데 말이죠. 가즈마의 기억 속에서 늘 장난꾸러기였던 고토라는 언제부터인지 웅크리고 잠만 잘 뿐입니다. 그러다 밥을 먹지 않고, 몸무게가 줄고, 기운 없이 늘어져 있는 날들이 이어집니다. 병원에 데려가도 소용이 없습니다. 고토라가 앓고 있는 신부전은 나을 수 없는 병이거든요.

아픈 동물을 돌본다는 것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저희는 반려동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소동물을 꾸준히 키우고 있는데요.

수명이 짧다보니까 만남과 이별을 경험하고 있긴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저희의 경험과 함께

반려동물과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고토라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가족에게 변화가 생깁니다. 엄마는 식욕이 없는 고토라를 위해 다양한 사료를 준비하고, 고토라의 상태가 나빠질 때마다 병원으로 달려갑니다. 가즈마는 일찍 일어나 밤사이에 고토라가 떠나지 않았는지 마음을 졸이며 확인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고요. 멀리 떨어져 지내는 아빠 역시 고토라를 보기 위해 기차를 타고 집을 오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습니다.

이 작품은 아픈 고양이가 기적처럼 회복하는 해피엔드가 아닙니다. 하지만 비극적인 이야기도 아닙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면 이 이야기를 읽으며 눈물이 날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우리는 결국 알게 됩니다. 동물들은 지금 곁에 없지만 그들이 준 사랑은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함께한다는 것을요.

슬픔을 극복하게 하는 힘, 가족의 사랑이니다.

아이들에게 죽음을 설명하는 건 쉽지 않아요.

예전에예상치 못하게 햄스터가 죽었을 때, 아이들이 많이 당황해하고 슬퍼했던 기억이 나요.

죽음이란 슬프고, 무서운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 자체를 꺼리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언제가는 겪게 될 일이라면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이야기를 나눕니다. 가즈마는 가족들이 상의해 할아버지의 연명 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린 시절의 엄마는 죽음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지만 이제는 죽음이란 자연스러운 거라고 받아들인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고토라가 떠나고 가족들은 슬픔에 휩싸입니다. 하지만 가즈마는 생각합니다. 언젠가 엄마가 다시 반려동물을 키워도 된다고 허락하는 날이 올 거라고요. 고토라와의 이별은 힘들고 괴로웠지만 그 시간을 함께 견뎌낸 가족들이 있기에 언젠가 이별의 순간이 찾아올 거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사랑할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걸 가즈마는 깨달은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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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 현장에서 탈출하기 탈출하기 시리즈
일레인 버코위츠 지음, 배철웅 그림, 공민희 옮김 / 스푼북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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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2001년 9월 11일

뉴욕 한복판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테러

비행기가 충돌한 세계 무역 센터를 탈출하라!

[스푼북] 911 테러 현장에서 탈출하기

세계 무역 센터, 그 중심에는 쌍둥이 빌딩이 있었습니다.

정말 큰 사건이 일어났었죠.

최악의 테러 사건,

그 때를 떠올리게 되는 책을 만났습니다.


쌍둥이 빌딩은 그 당시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고, 날마다 수천 명의 관광객이 드나드는 뉴욕의 심장이었어요.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과 기분 좋은 날씨. 2001년 9월 11일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현장 학습을 가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날이었어요. 토니와 엘리자베스는 설레는 마음으로 쌍둥이 빌딩에 들어섰습니다. 토니 아버지의 회사가 있는 쌍둥이 빌딩 남쪽 타워의 74층에서 현장 학습을 시작하려던 참이었어요.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났지요. 역사상 최악의 테러가 벌어진 순간, 토니와 엘리자베스는 그 현장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뉴스로 여러번 나왔지만

정말 눈으로 보아도 믿기지 않는 이야기.

읽는 내내 그 당시의 상황이 생각나서 소름이 돋았어요.


난 겁에 질린 채 돌아보았다. 눈이 휘둥그레지고 입이 턱 벌어졌다. 건물 꼭대기부터 시작해 북쪽 타워가 천천히 무너지는 광경이 눈에 들어왔다. 한 층 한 층 건물이 바닥으로 가라앉는 것 같았다. 엄청난 잔해가 비처럼 도시로 쏟아졌다. 바닥에 부딪히면서 굉음이 더 커졌다. 또다시 두꺼운 먼지구름이 길거리로 솟구치며 사방으로 퍼졌다. 난 몸을 돌리고 소리쳤다.

“도망쳐요!” (92쪽)

아무리 대피 훈련을 받고 잘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재난 상황에 닥치게 되면 차분하기 힘들 것 같아요.

그 당시의 상황에 있을법한 내용을 구성함으로써

그 당시의 상황,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상황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화재나 지진과 같은 재난 상황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안 된다는 사실, 다들 알고 있을 거예요. 토니와 엘리자베스도 74층을 계단으로 걸어 내려갑니다. 마침내 두 사람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건물이 무너졌지요. 그다음 북쪽 타워가 가라앉는 것처럼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위용을 자랑하던 쌍둥이 건물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잔해가 되어 버렸어요. 토니와 엘리자베스는 휴대 전화도 없었고, 어른 보호자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건물을 빠져나오는 것만으로 두 사람 모두 기진맥진한 상태였어요. 과연 토니와 엘리자베스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9·11 테러 이후 항공 안전과 고층 건물에 대한 안전 조치가 강화되었습니다. 재난 발생 시 사람들이 침착하게 대비할 수 있도록 안전 교육도 이루어졌지요. 이렇듯 우리는 이런 참사를 겪으며 조금 더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에 빚져 더 나은 세상이 되어가는 것이지요. 대구 지하철 참사를 겪은 뒤 지하철에 스크린 도어가 생겼고,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후 수상 안전 교육이 확대된 것처럼요. 《9·11 테러 현장에서 탈출하기》를 통해 당시 생생한 사건 현장과 9·11 테러가 가져온 수많은 변화를 만나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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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머지의 요가 수련기 내친구 작은거인 67
홍종의.홍순협 지음, 이내 그림 / 국민서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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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몸도 마음도 뻣뻣해?

머지와 함께 몸도 마음도 유연해지는 요가 어때?

 

“머지야, 형 대신 네가 학교에 가면 안 돼? 소원이야.”

자신을 거둬 준 가족들에게 은혜를 갚기로 마음먹은 머지는

소원이라는 형 말에 도술을 써 형과 몸을 바꾼다.

하지만 인간이 된 강아지 머지에게 고난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바로 형은 몸도 마음도 엉망진창이라는 것.

어떡하면 삐거덕거리는 형의 몸과 마음을 고쳐 줄 수 있을까?

 

유기견 엄마에게서 태어난 강아지 머지가 태지의 집에 입양이 되고 그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서로 몸을 바꿔 생활한다는 설정이 이색적인 동화이다. 요가를 통해 서로의 단점을 고쳐 주고 더불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국민서관] 강아지 머지의 요가 수련기

 

서로를의 입장을 바꾸면 생기는 일들!

강아지가 인간이 되는 일들!

 

생각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 호기심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요가를 소재로 한 책은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요.

그래서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머지야, 형 대신 네가 학교에 가면 안 돼? 소원이야.”

“정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그 소원 접수!”

강아지 머지, 어쩌다 인간이 되다!

요가를 아주 좋아하는 저는

요가가 주는 평온함과 집중력을 너무 잘 알고 있어요.

몸과 마음이 천천히 회복되는 느낌도 아주 좋죠.

요즘같이 정신없고, 명상이 필요한 (특히 저는) 지금, 요가의 장점이 다시 떠올랐어요.

아이들과 함께 할 생각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같이 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머지의 형 태지처럼 겉보기엔 멀쩡해도, 몸과 마음이 망가져 있는 사람들이 많다. 바쁜 일상에 치여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살필 겨를이 없는 사람도 있고, 내 상태에 관심 없는 사람도 있고, 내 상태가 어떤지 파악이 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쉽지는 않으니 말이다, 작가는 그런 사람들을 위해 《강아지 머지의 요가 수련기》를 지었다. 자신이 힘든 것도, 아픈 것도 모른 채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 어떡하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지 머지의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머지의 어쩌다 요가 ① 몸 바로잡기

요가에는 허리나 다리를 곧게 펴고 관절을 바르게 하는 동작이 많아요.

이런 동작을 익히다 보면 자세가 바르게 되고, 체형도 교정할 수 있다.

다이어트는 아니지만 몸매 정리도 되는 좋은 효과들이 많이 있답니다.

스마트폰을 자주 보는 아이들일수록

요가 수련은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요가에는 허리나 다리를 곧게 펴고 관절을 바르게 하는 동작이 많다. 이런 동작을 익히다 보면 자세가 바르게 되고, 체형도 교정할 수 있다. 태지처럼 많은 아이들이 소파에 비스듬히 앉거나 목을 길게 빼고 구부정하게 앉는다. 머지는 요가를 배우면서 형의 이런 습관을 싹 고치려 한다. 처음에는 형의 뻣뻣한 몸으로 흉내를 내는 것도 어려웠다. 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계속하다 보니, 절대 안 될 것 같은 요가 자세를 그럭저럭 잡을 수 있게 된다. 허리를 곧게 세우고 앉는 연꽃 자세를 익히자 학교에서도 의식적으로 바르게 앉게 된 머지. 어쩐지 멋있어 보인다는 친구들의 말은 입바른 소리가 아니었을 것이다.

머지의 어쩌다 요가 ② 마음 마주하기

요가가 좋은 점은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정돈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가만히 명상하고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에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뱉으며 마음을 차분히 하고 내면의 소리에 몰두하다 보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수 있어요.

물결치는 마음을 통제할 수 있기도 하죠.


태지는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망가져 있었다. 괴롭히는 친구에게 목소리 한 번 내지 못하고 귀찮다며 모든 걸 모르는 척했다. 제 마음이 상처받아 눈물 흘리고 있는 데도 말이다.

요가는 몸 수련뿐 아니라 마음을 들여다보며 내면의 힘을 기르기에도 좋다. 자세를 잡으며 근육 하나하나에 정신을 집중하다 보면 다른 생각이 머릿속에 들어올 틈이 없다.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뱉으며 마음을 차분히 하고 내면의 소리에 몰두하다 보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통제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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