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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생일이야 ㅣ 즐거운 유치원 2
나카가와 히로타카 지음, 이정원 옮김,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 보물상자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누구나 생일이 있어요.
나는 갓 태어났을 때 어떤 모습이었을까?
우람이는 엄마 뱃속에서 무럭무럭 자라서 예정일 보다 일찍 나왔어요.
2kg의 미숙아로 태어나서 인큐베이터에서 한동안 자랐어요.
밤마다 잘 안자고, 잘 우는 아기였고 그래서 아빠랑 엄마는 늘 피곤했어요.
아라는 생일 축하노래를 들으며 갑자기 걷게 되었고,
푸름이는 엄마, 아빠, 맘마만 말 하다가 어느날 아빠한테 “아~해봐! 금니 있어?” 라고 말했어요.
그럼 선생님은 어떻게 태어났어요?
눈이 펑펑 오던 날에 아기 낳으러 가는 길에 그만 엉덩방아를 쿵 찧고, 겨우 태어났는데 한참을 안 울어서 산파할머니의 엉덩이를 한 대 맞고 울었다고 원장선생님이 이야기 해줍니다.
이 책은 유치원에서 주제 발표 시간에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들로 아이의 호기심을 끌어냅니다. 우람이, 아라, 푸름이 친구들 이야기부터 담임선생님의 탄생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이 책을 읽고 난후 자신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각자의 다른 탄생 이야기를 갖고 태어나서 각기 다른 성장 과정을 겪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이에게 ‘나는 태어났을 때 어떤 모습이었을까?’ 라는 궁금증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듣고 난 후에는 결국 자기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또한, 나를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함을 느끼고 내가 얼마나 사랑을 받고 자라는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을 항상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유아 그림책이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으로 표현되었다면 이 책은 그림이 매우 강렬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져 시선을 사로잡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내 생일이야>를 읽고 우리 아이 탄생의 비밀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진다면 엄마와 아이 모두 함께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