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의 일기 - 아프리카코끼리가 들려주는 초원 이야기 동물일기 시리즈 3
스티브 파커 글, 햇살과나무꾼 옮김, 피터 데이비드 스콧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재미있는 동물그림책을 만나 보았답니다.

설명문 형식의 그림책이 아닌 일기 형식의 내용이라 남의 일기를 잠시 엿보는 기분이 들기도 하네요^^

코끼리 친구가 직접 들려주는 코끼리 이야기에 흠뻑 빠져 들었던 시간이었어요.

일기를 쓸 때 '스티브 파커'라는 인간이 조금 도와줬데요.ㅎㅎ

누구일까? 했더니,,,, 이 책을 쓴 작가더라구요.

작가의 돋보이는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는 책이에요~또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도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코끼리가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어쩜 이리도 잘 표현했는지요~~~

코끼리도 슬프면 눈물을 흘리는 감정을 표현하는 동물이잖아요~~~

아마도 많은 교감을 했기에 이런 멋진 책을 낼 수 있는 거겠죠!!!

 

 

 

 

 

자연관찰 책에서는 코끼리의 생김새, 특징, 생활습성 등을 단편적으로 읽었다면

이 코끼리의 일기에서는 어마어마한 스토리가 녹아 있답니다.

아프리카 초원에서 코끼리와 직접 부대끼며 체험하는 듯 많은 이야기가 있어요.


차례의 목록을 쭉 읽어보니 코끼리의 생활 모습을 한번에 알 수 있도록 아이들 시선에서 잘 정리가 되어 있어요.

 

이 편지를 직접 쓴 주인공 코끼리의 탄생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모계사회로 대가족을 이루며 무리생활을 하는 코끼리

태어나보니 엄마, 이모들에 둘러싸여 있어요.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쓰여 있고, 감성적인 부분까지 녹아 있어서

정말 읽어주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답니다.

 

 

코끼리의 몸짓, 생김새 뿐만 아니라 작은 행동 하나하나까지 얼마나 세심한 관찰을 하면서 기록한 결과물인지 알 수가 있답니다.

초원 위에서 함께 공생하는 다른 동물들까지 등장시켜 지루함을 없애고 재미를 더 주고 있어요.

아프리카 초원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풍부한 동물 그림책이에요.

가끔은 위기의 순간에 맞닥뜨려진 코끼리의 모습에 가슴이 졸이기도 하고,

위기를 잘 모면하는 모습에서는 코끼리의 지혜를 엿볼 수 있지요.

아프리카의 건기에서 우기로 접어들 때까지의 생생한 일들을 들으면서

직접 코끼리들과 함께 하는 듯한 착각마저 드네요.

 

 

또 하나의 재미는 아기 코끼리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물들이랍니다.


긴목 = 기린

으르렁점박이 = 점박이하이애나

모래빛깔 = 암사자

자동차 = 사람껍데기


아기코끼리 눈으로 보이는 사물들을 아주 재미있게 표현을 했네요.

이름을 정확하게 모르면 어때요?? 내가 부르기 쉽게 붙이면 되지요~~^^


사람을 낯선 동물이라고 표현한 것을 보니 우리 인간들이 동물들에게 얼마나 큰 피해를 주는지 알겠어요.


" 사람 껍데기는 우리가 쉴 때 잠을 깨우고, 우리가 움직일 때는 길을 가로 막는다."


코끼리의 일기장에서도 사람이 나타나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 적혀 있네요~

반성해야 할 부분이며,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야 겠어요!!

코끼리가 만난 동물들은 그런 코끼리응 어떻게 생각할까요?

작가의 생각이 참 참신한 것 같아요.


결국은 서로 공생하면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티격태격 하는것 같지만~~~~^^

 낱말풀이를 통해서 이 책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