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나무] 빨간불과 초록불은 왜 싸웠을까? - '어린이가 꼭 알고 지켜야 할 교통안전 교육 동화'

빨간불과 초록불은 왜 싸웠을까? - 어린이가 꼭 알고 지켜야 할 교통안전 교육 동화 ㅣ 배움의 즐거움 3
가브리엘 게 글.그림, 김미선 옮김 / 개암나무 / 2014년 2월

개암나무 출판사의 "배움의 즐거움' 시리즈 중 한권이네요.

다른 시리즈들도 궁금해지네요^^

신호등에서 깜빡이는 빨간불과 초록불의 의미와 교통 안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이랍니다.

빨간불은 "멈추세요", 초록불은 "건너세요"

둘은 일은 잘해요. 손발이 척척 맞아요.

그러던 어느날, 횡단보도 앞에 서 있는 개를 보며 초록불이 말합니다.

차도 없는데, 빨간불 좀 꺼고 개좀 지나가게 해 주자고...

그런데 빨간불은 단호하게 안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둘은 치고받고 싸우기 시작합니다.

신호등 색깔이 빨강, 노랑, 파랑, 검정 색깔로 뒤엉켜 정신없이 깜빡거립니다.

신호가 엉망이 되자 자동차가 그만 신호등을 들이받고 말았습니다.

초록불이 튕겨져 나와 자동차에 바퀴에 끼여 다치게 됩니다.

그래도 급히 찾는건 빨간불....

빨간불은 초록불이 다쳤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히 달려갑니다.

도로 위에선 빨간불이 갑인가 봅니다.ㅎㅎ

달리던 차들도 멈추게 하고 낑낑 대꾸도 못하게 하는~~^^

빨간불과 초록불이 제 역할을 다 하지 못하자, 엉망이 되는 도로를 보면서

서로의 존재감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다시 제자리를 잡아 갑니다.

초록불은 위쪽, 빨간불은 아래쪽 신호등에 자리를 잡아 제 역할을 다하게 됩니다.

도로 위에서 조금은 융통성이 없어 보이는 빨간불과 융통성이 있어 보이는 초록불과의 싸움을 설정으로 교통 신호가 엉망이 되어 도로가 뒤죽박죽 된다는 설정이

정말 재미있는 것 같네요!!

거리를 지나다가 고장난 신호등을 보면서 아이가 "신호등이 아픈가봐!!" 했던

아이의 말이 생각 나기도 하면서 아이랑 재미있게 읽었네요.

도로 위의 약속이고 규칙인 신호등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는지 잘 알려줄 수 있는 책이에요.

사람도 차들도 신호등을 잘 보면서 다녀야 함을 알 수 있고,

무단 횡단을 할 경우 얼마나 위험할지를 알게 될 것 같아요.

말로만 하는 교통 안전 교육이 아닌 이런 책을 읽는 것이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책 속에 부록으로 있는 안전 수칙과 교통 안전 표시판이에요.

아이랑 함께 읽고 길을 건널 때 한번 더 유심히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을 읽은 후 밤에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다 오면서 신호등의 체계를 유심히

관찰했네요^^

빨간불일 때는 차들이 쌩쌩~~

초록불일 땐 손을 들고 길을 건너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