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나라를 찾아서
문지나 글.그림 / 북극곰 / 2014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너무나 슬프지만, 아름답게 승화시킨 이야기를 한편 읽었습니다.

언젠가 딸이 작년 여섯살 때

 "죽으면 하늘나라로 가는 거야? 어디로 가는거야? 영원히 볼 수 없는거야?

하고 물은 적이 있었습니다.

'죽음'에 대해서 한창 많은 말을 쏟아내기 시작한 때 였던 것 같아요.

"엄마는 안 죽을거지? 나랑 함께 계속 살 거지?"

 

이처럼 죽음이란 게 슬프게 생각이 되어지나 봅니다.

이 책에서는 죽음을 고요한 나라로 가는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너무 아름답게 표현된 것 같습니다.

 

 

 

준이와 윤이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고 집으로 돌아온 이후부터 이야기가 흐릅니다.

마음이 참담 할 엄마는 창밖을 하염없이 쳐다보고,

준이와 윤이는 아빠 물건을 만지작거리면서 엄마에게 묻습니다.

"아빠는 어디 계세요?"

"아빠는 아주 먼 나라로 가셨어. 그곳은 고요한 나라란다."

 


 

준이와 윤이는 꿈속 여행을 시작합니다.

아마도 아빠가 너무 그리워서 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었을겁니다.

편지를 써서 종이비행기를 만들어 날렸더니 어딘가로 날아갑니다.

버스를 타고 우체통 안에서 부엉이 아저씨를 만나 소포 하나를 받게 됩니다.



 

소포 안에는 소라껍데기가 들어있었습니다.

소라껍데기 굴을 지나 도착한 곳은 언젠가 본 듯한 넓은 바다였습니다.

그곳에서 바람이 속삭이는 소리를 듣습니다.

'준이야, 윤이야, 사랑해."

얼마나 듣고 싶은 목소리고 말일까요?

 

그곳은 정말 평화롭고 고요한 나라였습니다.



 

아빠랑 갔던 바닷가에서 주워 온 소라껍데기일테고

그곳에서 살아 생전에도 아빠는 사랑한다고 말을 해주었겠지요~

준이와 윤이가 아끼는 물건들이 꿈속에 나와서 고요한 나라로의 여행을 안내합니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아이랑 읽고 나니 마음 한켠 울컥해지지만 흐뭇한 감정도 들기는 합니다.

아이들에게 죽음에 대해, 사후 세계를 무섭지않게 아름답게 알려줄 수 있을 테니깐요^^

 

 

 책을 읽으면서 준이와 윤이의 마음이 되어 봅니다.

 

그래도 씩씩하다고 합니다. 자기는 엄마, 아빠 죽으면 매일 울고만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도 고요한 나라로 간다면 안심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작년에 돌아가신 친구 아빠 이야기도 나누면서

지금쯤 00아빠는 고요한 나라를 여행하고 계시겠답니다.



 

 

 씩씩한 준이와 윤이에게 위로의 편지를 씁니다.

힘내라는 사랑의 편지를 띄우겠답니다.

 

 

 

 준이야! 윤이야!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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