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진짜진짜 모르는 미운 일곱 살의 심리 - 초등학교 입학 준비, 6.7세 취학기 아이 속마음 읽기
박은진.박현정.최해훈 지음 / 푸른육아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오늘도 나는 여섯 살 딸과 아침부터 전쟁을 했다.

 이젠 엄마의 말 끝에 항상 이유가 붙는다.

언제부턴가 속으로 '지친다. 지친다'가 연발해서 나오기 시작했다.

육아 선배 맘들이 "지금은 아무것도 아니다. 더 커봐라~~" 라고 말들을 할때면

먼나라 이야기 같은데 더 큰 시련은 닥치겠지!!

 

요즘 육아에 지쳐 몸도 마음도 힘든 상태에서 여섯 살 딸과 마주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 마음을 헤아려 주려고 노력한다고 했는데 역부족이었나보다.

돌아오는 건 상처 뿐....

아이도 엄마가 내뱉는 말에 상처를 많이 받을꺼란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났다.

 

이 책은 특이하게 작가의 눈으로 글을 쓰는게 아니라 아이의 눈으로 엄마들에게 고백하는 글 형식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우리 아이가 엄마한테 던지는 메시지 마냥 머리에 쏙쏙 박혔다.

 

우리 엄마들이 고민하는 주제들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어서 육아필독서로 권장하고 싶다.

중간 중간 전문가의 '육아 솔루션'이 있어서 그것 또한 도움이 된다.

 

아이의 심리나 마음을 잘 헤아리고 다독거려 준다면 조금은 쉬워질지도 모르겠다.

그 동안 아이한테 말을 너무 함부로 한 것이 아이의 마음을 다스리려고를 안해서 그런 것 같아서

이 책을 읽고 한 동안 죄책감에 시달렸다.

내가 얼마나 무모하고 다정하지 못했던 엄마였는지 많이 깨닫게 되었다.

 

지금 아이 마음 읽어주기를 하고 있지 않고 무턱대고

"우리 아이는 나를 너무 힘들게 해!!" 하고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길 바래본다.

 

그리고, 초등 입학 전 챙겨애 할 것들과 알아야 할 것들을 알려주어서

초등전 대비 육아서로도 완벽한 것 같다.

 

아이와 나와의 관계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유지되길 바라면서 실천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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