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을 위한 철학에세이
오가와 히토시 지음, 노경아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오랜만에 완독한 책....그것도 무거울것만 같은 철학책을....

하지만, 전혀 무겁지도 어렵지도 않은 철학 이야기를 담은 철학 에세이다.

고민과 걱정의 연속인 우리 인생을 쉽게 재미있게 풀어주는 진솔된 이야기들이다.

그러기에 누구나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고 꼭 소장하기를 권하고 싶다.

가볍게 읽을 수는 있지만, 단언컨대!!! 가볍지 않은 진실과 감명을 주는 책이다.

 

가와구치 쇼타를 비록한 인생을 바꾸고 싶은 다양한 사람들이 14일간의 철학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다.

14인의 고대 철학자들이 환생하여 현대시대에 우리와 호흡하며 살아가듯 직접 들려주는 강의 형식이다.

" 인생을 바꾸는 철학 교실"...... 그곳에 나도 수강생이 된듯 몰입하여 경청을 하게 되었다.

제목이 왜 철학에서 끝나지 않고 에세이까지 덧붙여졌는지를 마지막 책장을 덮은 후에 알았다.

이 시대 같은 고민, 다른 생각들을 하는 청춘들에게 작가가 보고, 듣고, 느낀 그대로의 메세지가 충분히 공감을 할 수 있으리라 믿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나도 이미 이 책을 공감하고 있으니....

 

대학 강의실에서 자유 토론을 하듯이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철학자와 다양한 학생들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연스럽게 철학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쭉 읽으며 여러 철학자들을 만나보니 지금 우리가 하는 고민, 질문들이 어쩜 당연한 현상이란

생각이 든다.

좀 더 나은 삶과 행복한 삶, 더욱 성장해가기 위한 자신만의 철학과 신념을 세우기 위한 당연한

진리임을~

 

이 책의 특징이 철학자의 등장에서부터 외모, 심리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배경, 철학자의 환경등까지

세심하게 처리한 부분이 오히려 현대인들이 그 철학자들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작가가 존경스럽까지 한다.

 

책속에 등장하는 14인의 철학자들이 전하는 소중한 이야기들이 전부 가슴에 와 닿고 공감이 되지만,

그 중에서도 더욱 와 닿는 철학자 -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야기를 통해 나 자신이 더욱 성장해 나가리라 믿어본다. 

 

 * 소크라테스 - "네 자심을 알라". "무지의 지". 고민하라!! 질문하라!!

 소크라테스의 철학을 통해 아주 평범하면서도 소중한 교훈 하나를 얻었다.

질문을 계속 하다보면 길이 보일 것이고 어느새 자신이 성장해 있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질문의 연속인 우리 인생이 어쩌면 아주 평범하면서도 옳은 길일지도 모르겠다.

 

* 아리스토텔레스 - 현재! 여기! "중용의 덕", "중용을 찾는데 힘쓰라!"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라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많은 대화를 통해서

 공동체를 구축하라고 한다.

 오프라인 공동체든 온라인 공동체든 사람이 사는곳, 사람이 모여드는 곳이라면 무수한 대화가 필요하다.

요즘 같은 사회적 분위기라면 아리스토텔레스 할아버지께서 꼭 한번 환생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너무 쉽게 가족 해체가 되어버리는 가족공동체, 왕따로 얼룩지는 학교공동체, 상하-수직-수평 관계의 사회공동체.....이 모든 곳에서 공동체를 이루고 살 수 밖에 없기에 모두 잘 살기 위해서는 대화가 꼭 필요한 것이다.  많은 대화를 통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게 될 것이고, 중용을 찾게 된다는 것이다.

대화가 길이고 곧 통로임을 깨우쳐주는 부분이다. 그래서 더욱 공감이 된것 같다.

 

고민하라! 질문하라! 생각하라! 의식하라!

 

14일간 책으로 보는 강의에 등장하는 14인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아리스토텔레스/데카르트/파스칼/로크/루소/키르케고르/스미스/비트겐슈타인/프로이트/듀이/

보드리야르/매클루언/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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