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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의 자녀교육 29 - 가슴으로 사랑하고 머리로 꾸짖는
미리엄 아다한 지음, 이주혜 옮김 / 아침나무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4세 딸을 키우면서 최근 들어 짜증이 부쩍 늘은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둘째를 임신해서 호르몬 이상으로 짜증지수와 예민지수가 올라간 걸까? 하고 생각도 해 봤다.
물론 4세 아이도 미운 세살이 된 시기이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가끔 별것도 아닌 것에 아이에게 짜증을 내고 혼을 내고 있는
나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끔은 정말 어처구니없게도 아이를 감정적으로 대하는
큰 오류를 범하는 것은 아닌지 자책도 하게 된다.
문제는 이렇게 반성을 밥 먹듯이 하면서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는
전혀 나 자신이나 아이한테 도움이 되지 않는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신하고 육아서를 많이 찾아서 읽었다.
그 중에서 이번에 만나보게 된
" 가슴으로 사랑하고 머리로 꾸짖는 유태인의 자녀교육 29"
책을 읽는 내내
나한테 당근과 채찍을 주는 책이란 걸 알았다.
그리고 육아를 하는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나처럼 이런 고민들을 안고 사는 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렇구나 하면서 조금은 위안을 삼게 되기도 했다.
유태인 엄마면서 외국인이 쓴 육아서지만, 왜 이렇게 내 가슴에 와 닿는 책인지~~
유태인 엄마라서 유태인 율법대로만 육아를 하길 강조하는 것은 아닌가! 했는데,
전혀 예상과 달리 인생의 선배, 육아의 선배가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이 책은 그렇게 풀어가고 있다.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엄마 입장에서…….
책에 줄을 그으가면서 읽으니 우리 딸은 엄마가 책에 그림을 그리는 줄 알고
따라 긋기도 했지만,
그 만큼 책장 한장 한장 넘길수록 새겨야 할 글귀들이 참 많았고,
무엇보다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다.
아이와의 관계에서는 무엇보다 신뢰와 사랑이 기본적으로 유지가 되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부모가 귀감이 되어야 한다는 걸 많이 보여주는 책이다.
지금 나는 우리 딸에게 어떤 엄마 모습일까를 상상을 해 보기도 했다.
사랑 가득 미소를 머금고 모범이 되고 있는지~
어쩌면 나는 생각한다.
이런 좋은 책들을 많이 읽으면 좋겠지만,
개개인마다 여의치가 않으니 “부모학교”라는 것이 생겨서
좋은 부모가 많이 배출되면 어떨까 하고…….
책 속에는 실질적인 대화법이라든지, 피해야 할 대화법 등을 소개해 주고 있어서
더욱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을 쓸 수 있게 된 원천이 네 아이라고 하니
분명 육아를 해 본 사람만이 알려줄 수 있는 내용임은 분명한 것 같다.
내 주위에 아이 때문에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친구들에게
이 책을 선물 하려고 한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과 이 책을 공유하고 싶다.
“ 부모와의 관계는 아이가 미래에 맺게 될 인간관계에 그대로 적용된다.
부모가 아이를 혹독하게 지적하고 다그친다면
아이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비판적이 될 것이다.
반면 부모가 아이를 존중한다면
아이 역시 다른 사람들을 향해 친절과 사랑을 베푸는.
율법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실천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