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주니어]톨스토이 태교동화

톨스토이 태교 동화 - 엄마와 아기의 마음을 이어 주는
이상배 지음, 최영란 그림 / 처음주니어 / 2011년 2월

창작이 범람하는 시대에 이런 클래식함, 고전을 볼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참 행복한 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이라면 톨스토이 단편선 정도는 읽었으리라 생각이 든다.

학창 시절 뿐만 아니라 직장생활을 할 때도 톨스토이 책들을 많이 읽었던 기억이 난다.

감명 깊게 읽었던 내용을 다시 우리 아이들에게 읽어줄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다.

톨스토이의 ‘인생독본’을 태교 동화라는 주제에 맞게 엮어 놓은 <톨스토이 태교동화>를 읽으면서

뱃속에 있는 우리 아기에게 나름 훌륭한 태교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고 스스로 칭찬을 해 보기도 한다.

책의 구성이 태교동화답게 아주 특별하게 엮어져 있는 것 같다.

각 단락마다 성경구절, 동방격언, 탈무드 등의 좋은 글귀를 먼저 만날 수 있고,

인생의 진리를 담은 태교동화를 읽고 나면 태교명상을 하고 태교 동시를 읽을 수 있다.

태교 동시는 엄마의 목소리로 뱃속 아기에게 전할 수 있는 내용으로 사랑스러운 글귀들이다.

또한 부록으로 포함되어 있는 행복한 클래식 CD를 들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주제별로 우리 아이가 살아감에 있어서 꼭 필요한 인생의 진리를 담고 있는 책이다.

정직한 마음, 갸륵한 효성, 땀 흘리고-함께 나눔, 능력-경험, 아버지-가족, 희생,

솔선수범, 부자-돈, 어머니-사랑의 힘, 아버지의 지혜, 행복, 실천-행동, 욕심, 친구-우정,

자유, 하느님의 사랑, 게으름과 어리석음, 용기 등

인생에 있어서 배우고 알아야 할 지침들이 재미있게 이야기로 엮어져 있다.

인생의 진리를 담고 있는 이야기 또한 쉽고 교훈적으로 풀어나가고 있어서

아이들이 자라면서 계속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자칫하면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고전을 감동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기에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