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는 깔끔쟁이
초우 이펀 지음, 천 츠위엔 그림 / 다른세상 / 2011년 2월
평점 :
품절


미미는 엄마를 참 잘 도와주는 착한 아이랍니다.

하지만, 조금은 덤벙거리는 면도 있어서 가끔 실수를 하기도 하지요.^^

 

집 안팎 곳곳에서 노는 걸 무척 좋아하는 미미 때문에 집은 완전 난장판이 되고

미미는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장난감 때문에 자주 걸려 넘어지곤 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가 미미에게 장난감을 정리하자고 제안을 합니다.

“미미야, 장난감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자. 그래야 걸려 넘어지지 않지!”

 

미미는 엄마와 함께 장난감을 깔끔하게 정리를 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미미에게 작은 양탄자를 줍니다. 그 위에서만 놀기로 하고요~

 

그 이후로 미미는 장난감을 하나씩 꺼내서 놀고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 방법도 배우게 됩니다.  


 

이 책은 개구쟁이 미미를 통해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활력 넘치는 일상을 엿볼 수 있고,

정리를 하지 않는 습관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여러 장면들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28개월 우리 딸의 모습과 흡사한 면이 많은 미미 모습에 책을 읽어주다가

그만 푸웁~ 웃고 말았네요.

 

요즘 집안 곳곳에 다니면서 물건이며 장난감을 죄다 꺼내서 놀기도 하고,

물건들에 걸려 넘어져서 우는 일이 다반사인데 아마 이 책을 읽는 동안 엄마처럼

‘어~ 나랑 똑같이 노는 친구가 있네!’ 했을 것 같아요.

 

항상 입버릇처럼 “정리해야지~ 제자리에 갖다놔야지~”라고 외치면서

정작 아이에게 정리하는 방법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아서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 말로만 하기보다는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주면서

알려주는 정리습관 길들이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미미 엄마 덕분입니다.^^

 

한창 역할놀이를 하는 시기라서 엄마가 하는 일에 커다란 관심과 호기심을 보이고

엄마의 일에 적극(?) 참여하고 싶어 하는 딸아이에게

그동안 못하게 제지하는 일이 많았던 것 같아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은 이후로는 아이 스스로 하고 싶어 하는 일들은

엄마의 역할로서 아이에게 차근차근 가르쳐주면서 많이 해 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엄마가 생각하는 것 보다 우리 아이는 많이 발달되어 있고,

나름의 생각으로 일들을 처리한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 아이가 정리정돈을 잘 하는

책임감 있는 아이로 자라나길 기대해 보면서

미미 엄마처럼 계속 격려와 응원을 해 줄 생각입니다.

 

작은 일상을 담은 재미있는 그림책 속에 큰 뜻을 발견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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