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붕뿡 방귀 ㅣ 마음이 커지는 그림책 6
노경실 지음, 이영림 그림 / 을파소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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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곳이 심심했던 방귀가 밝은 세상이 너무 궁금해서 나오게 된다.

뿌붕뿡, 뿡!

현호가 조금만 더 참으라고 했지만, 방귀는 세상으로 나와서

멋진 친구들을 사귈 마음에 아주 신나는 여행을 꿈꾸게 된다.

인사성 밝고 붙임성 좋은 방귀는

“안녕하세요?”, “안녕, 나랑 친구할래?” 하며 인사도 잘 하는데,

모두들 냄새 난다고 방귀를 싫어한다.

멍멍이도 꽃들도 다 방귀와 놀아주질 않는다.

 

그래서, 방귀는 현호 생각이 간절하지만, 그만 길을 잃어버렸다.

그때, 바람이 다가와 현호한테 데려다 주겠다면서 방귀를 도와준다.

바람 덕분에 세상에서 자기를 가장 재미있고 다정한 친구로

생각해 주는 현호한테로 가게 된다.

 

이 책은 “방귀”라는 소재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이다.

다들 싫어하고 외면하는 방귀를 ‘바람’이라는 친구가 다정하게 도와주면서

아이들에게 외로운 사람을 주의 깊게 돌아보게 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게 하고 있다.

 

“방귀”는 더 이상 냄새 나고 싫은 존재가 아닌

우리가 따뜻한 마음과 열린 생각으로 보듬어줘야 하는

사회 약자들을 대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재미있고 친근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울 것을 담고 있는 것 같다.

 

지금도 소리 없이 자신의 존재와 처지를 알리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애써 외면하고 있지는 않는지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마음 따듯한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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