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 그 역사의 뿌리를 찾아서
조승옥 지음 / 글씨앗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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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진로를 정했다. ‘군인’이 되겠다고!! 

그 꿈의 시작점으로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고 싶다고 한다. 

물론 학업 성적관리도 잘해야 한다고 말을 했다. 


이번에 출간된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군인 작가님 책이 제목에서부터 더 고민할 것도 없이 서평단에 지원하게 했다. 근현대사를 좋아하는 아들과 역사, 시대극 등을 좋아하는 엄마가 함께 읽어 보고자 책을 펼쳤다. 



우리나라 육군사관학교의 뿌리와 역사를 제대로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학창 시절 배웠던 세계열강들에 둘러싸여 힘이 없었던 19세기 말부터 시대와 역사를 함께 한 사관학교의 세세한 흐름을 잘 기술한 책이며, 나라를 구하고 지키기 위해 독립군들이 얼마나 치열하게 고군분투했는지를 엿볼 수 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애국심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기나 할까 하는 마음이 들면서 저절로 고개가 숙어졌다. 학창 시절 한국사 수업에서 크고 굵직한 사건과 전쟁을 시험 대비용으로 외우기 급급했는데, 이번에 찬찬히 읽으면서 우리나라 근현대사에 빼놓을 수 없는 호국영령들에 대한 숙연함이 더욱 생기는 것 같았다.  

 

그 동안 큰 역사의 흐름 속에 군인을 길러내는 무관학교, 사관학교 등 교육기관에  대한 이런 자세한 내용을 알 수가 없었는데 내용들이 정말 디테일하게 기록이 되어 있다. 지금의 육군사관학교로 자리 잡기 위한 과정들이 잘 기술되어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록이 되어 있어서 학생들의 근현대사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작가가 이 책을 완성하는 데까지 무려 7년의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그동안 육사의 뿌리를 찾고 밝혀내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하셨을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느껴졌다. 

 

이 책은 군인이 꿈이라면 한번은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인물들도 있고 여러 가지 일들도 있었겠지만, 우리나라 육군의 근간이 되는 전통을 찾고, 육군사관학교의 뿌리를 제대로 알고자 한다면 도움이 정말 되는 책이다.  


중학생에게는 다소 어려운 벽돌 책이기는 하나, 실사를 보면서 제목과 함께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나름 엄마와 대화를 이어가는 기특한 아들을 보면서 장차 멋지게 나라를 지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책을 집필하신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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